韓에서 시작 알린 '가오갤3', 팬들을 위한 마지막 선물[종합]
입력 2023. 04.18. 11:50:28

가오갤3

[셀럽미디어 박수정 기자]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CU) 영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가 화려한 귀환을 알렸다.

18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여의도 콘래드호텔 3층 그랜드볼룸에서 영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ume 3'(이하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3') 내한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연출을 맡은 제임스 건 감독을 비롯해 주연 배우인 크리스 프랫, 카렌 길런, 폼 클레멘티에프 등 팀 ‘가디언즈’의 주역들이 참석했다.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ume 3'는 가모라를 잃고 슬픔에 빠져 있던 피터 퀼이 위기에 처한 은하계와 동료를 지키기 위해 다시 한번 가디언즈 팀과 힘을 모으고, 성공하지 못할 경우 그들의 마지막이 될지도 모르는 미션에 나서는 이야기다.



국내에서도 두터운 팬층을 보유하고 있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의 주역들이 함께 한국에 방문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제임스 건 감독은 "한국에 처음 왔다. 매우 흥분된다. 세상에서 제일 좋아하는 영화가 한국영화다. 그 고장에 와서 기쁘다. 특히 '가오갤3'의 월드 투어에 첫 번째 행선지로 한국에 온 것 자체가 의미가 있다"라고

이어 "영화는 계속 변화한다. 프랑스 뉴웨이브가 1960년대 세계영화시장을 이끌었고, 1970년대에는 미국 실험성 영화가 이끌었다. 그리고 한국영화들이 지난 10년 세계를 이끌고 있다고 생각한다. '기생충', '마더'를 좋아한다. 영감을 받은 한국 액션영화들도 많다. 이번 영화를 만들면서 '악녀'에 영감을 받기도 했다"라고 전했다.

'가오갤3'의 월드 투어 첫 번째 행선지로 한국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제가 오고 싶어서 왔다. 아까 말했듯이 한국 영화의 광팬이다. 이 곳에 친구들도 정말 많다. 한국에 너무 오고 싶었다. 한국 팬분들이 1,2편 동안 정말 많은 응원과 지지를 보내주셨다. 이번이 마지막 편이다. 딱 한번의 기회가 주어진거라 한국에 먼저 가자고 했다"라고 밝혔다.



'가오갤' 주역들은 남다른 한국 사랑을 보여줬다. 스타로드 역의 크리스 프랫은 "한국에 정말 많은 팬과 친구들이 있다. 다시 오게 돼 기쁘다. 시작을 알리는 곳으로 한국이 정말 좋은 곳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한국은 문화를 이끄는 리더다.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지 않나. 최근에 블랙핑크가 '코첼라' 무대에 오르기도 했더라. 뉴진스도 정말 좋아한다. 그런 한국에 와서 정말 좋다"라고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네뷸라 역의 카렌 길런 역시 "한국에 와서 정말 좋다. 한국의 음악, 문화를 정말 좋아한다. 이번에 처음 방문했는데 모든 것들을 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 한국을 더 자세히 볼 수 있는 기회가 생기길 바란다. 저 역시 '마더'를 정말 좋아한다. 기자 간담회를 준비하면서 블랙핑크, 방탄소년단 노래를 들었다. 여기서 그분들을 만날 수 있다면 더 좋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맨티스 역의 폼 클레멘티에프는 "한국은 저에게 큰 의미가 있다. 어머니가 한국 분이다. 저 역시 한국영화를 좋아한다. '올드보이'를 보고 영화를 하고 싶다고 생각했었다. 정말 좋아한다. 한국 음식 역시 좋아한다. 특히 '멸치볶음'을 좋아한다. 단짠맛 정말 좋다"라며 내한 소감을 전했다.



'가오갤3'는 시리즈의 마지막 편이다. 제임스 건 감독은 "'가오갤3'는 시리즈 중에서는 가장 큰 영화이지만 또 작은 영화다. 캐릭터들이 연결되면서 개인적인 이야기들이 나오기 ‹š문이다. 인생에 대해서도 나오고, 캐릭터들의 개인적인 면도 터치한다. 감정적인 것들로 가득 채웠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MCU 방향성에 대해서는 잘 모르겠지만, '가오갤' 팀은 이제 없어지지 않겠나. MCU 영화들이 더 많이 나왔으면 좋겠는데, 조금 더 감정적으로 접근해 캐릭터들의 이야기를 담으면 어떨까 싶다. 조금 더 감정을 실어주는 영화들이 나오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가오갤' 전편을 함께 한 크리스 프랫은 "이번 3편에서는 캐릭터의 성장이 이전 영화에서 배웠던 걸 기반으로 계속 이어간다"며 "스타로드가 굉장히 많은 걸 배웠다, 많은 걸 겪으면서 자신 이외 사람들에 대해 공감 능력을 갖고 팀도 케어하고 어머니 아버지에 대한 이야기를 알게 됐는데, 3편에서는 '자아'를 발견하는 기회가 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인생을 통해 내가 누구인지 정의하게 되는데 이번에는 페이소스가 있는 영화다. 이전에 술도 많이 마시고 방탕했던 이유가 설명되는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리더로서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했던 데 대해 보상하려는 노력도 있다"며 "많은 감정이 들어가있다. 이것이 3편의 스토리텔링 방식"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마지막 시리즈라는 데 대해 "영원할 줄 알았는데 끝이 나더라. 씁쓸하다. 정말 여러감정이 든다. 특히 감사의 감정이 있다. 역할 덕에 커리어가 바뀌었다. 10년동안 '가오갤에서 많은 친구도 만났다. 모든 순간을 아끼고 있다"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가오갤' 친구들과 재밌게 보내려고 노력 중이다. 우리는 한 영화들에 대해 자긍심을 느끼고 있다. 좋은 업적이라고 생각한다. 10년동안 정말 열심히 연기해왔는데 그 덕에 정상에 도착해서 경관을 누리고 있어서 팬들에게 감사 말씀드리고 싶다"라고 말했다.

전편에서 '끝내주는 음악 모음집' 시리즈로 마음을 울리는 사운드트랙을 선보여왔던 만큼 '가오갤3' OST에 대한 기대감도 증폭되고 있다. 제임스 건 감독은 "음악이 제일 어려웠다. BGM도 계속 바꿨다. 이번에는 70~80년대, 90년대 음악들이 다양하게 들어가 있다. 역대급 사운드 트랙이 되지 않을까 싶다. 사운드 트랙을 미리 들어본 이들에게도 그런 피드백을 받기도 했다"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가오갤3'의 또다른 관전포인트는 영화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에서 희생되었던 '가모라'(조 샐다나)가 다시 Team '가디언즈'로 돌아온다는 것. 크리스 프랫은 "'가오갤3'에서 스타로드가 가모라 만난 것은 이야기 핵심적인 부분이다. 마지막 부분에서 시퀀스가 있는데 가모라가 죽었다 생각했는데 만났다. 평생의 사랑인 가모라가 눈앞에 있다는 걸 믿지 못하는 장면이 있다. 그런데 돌아온 기모라는 스타로드를 만나기 전의 버전으로 돌아갔다"고 귀띔해 궁금증을 더했다.

마지막으로 제임스 건 감독은 "이 영화는 팬들에게 바치는 작품이다. 그동안 지지와 응원을 보내준 이들을 위한 영화다. 그 팬 중에 큰 부분을 차지하는 게 한국 팬이다. 꼭 봐주시길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가오갤3'는 오는 5월 3일 개봉한다.

[셀럽미디어 박수정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김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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