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셀럽이슈] 'PD수첩' '그알' JMS 추적…실명까지 공개한 신도들 '집단 항의'
- 입력 2023. 04.18. 15:02:56
- [셀럽미디어 박수정 기자] 기독교복음선교회(이하 'JMS') 정명석 총재의 실체를 재조명한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나는 신이다: 신이 배신한 사람들'가 사회적으로 파장을 일으킨 가운데, MBC 시사고발 프로그램 'PD수첩'과 SBS 시사고발 프로그램 '그것이 알고 싶다'도 JMS와 정명석 총재의 성 추문 사건을 다시 한번 파헤친다.
지난 17일 'PD수첩' 측은 오늘(18일) 방송되는 'JMS, 교주와 공범자들' 편을 통해 JMS에 대해 심층 취재한 내용을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방송에서 'PD수첩' 제작진은 '나는 신이다'에서 자신의 피해를 증언한 메이플 등 피해자들의 제보를 담는다.
아울러 'PD수첩' 제작진은 '현 교단 대표가 정명석의 성범죄를 무마하기 위해 피해자들에게 거짓 진술을 종용했다'는 제보자의 증언을 뒷받침할 수 있는 서류와 녹취파일도 공개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PD수첩' 방송은 '나는 신이다' 조성현 PD의 후속 보도인 만큼 또 한번의 거센 반발과 파장이 전망된다.
'그것이 알고 싶다'(이하 '그알') 측도 오는 22일 'JMS, 달박골 청년은 어떻게 교주가 되었나?' 편을 방송한다고 예고했다. 평소보다 한 시간 일찍인 오후 10시 편성, 약 2시간 가까이 특집 방송한다.
'그알' 제작진에 따르면 'JMS, 달박골 청년은 어떻게 교주가 되었나?' 편에서는 JMS 정 총재의 성 추문 사건과 함께 JMS 초창기 멤버와 현재의 조력자 등 정 총재 주변인들을 추적한다. 또한 약 40년 동안 의혹 제기가 이어졌지만 이를 은폐해 왔던 JMS 내부 시스템의 실체를 분석하는 내용이 담긴다.
'그알' 측이 JMS를 다룬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1999년, 2002년, 2007년에 이어 네번째다. 방송을 통해 정 총재의 충격적인 만행이 세상에 드러나자, 사회적 공분도 거세졌다. 2001년부터 홍콩과 중국, 말레이시아 등지로 해외 선교 명목의 도피를 이어가던 중에도 여신도를 상대로 성범죄를 저지른 정 총재는, 지난 2007년 중국 북경에서 체포됐다. 국내로 송환되어 재판받던 그는 2009년 4월, 강간치상·준강간·준강제추행의 혐의로 징역 10년형을 선고받고 복역한 뒤 2018년 2월 출소했다. 이후 외국인 신도에게 성폭력을 행사한 혐의 등으로 지난해 10월28일 다시 구속기소 됐다.
하지만, JMS 교단 측은 현재 재판에서 성범죄는 없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PD 수첩'과 '그알' 예고 방송이 나간 이후에는 JMS 신도들의 거센 집단 항의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해당 프로그램의 시청자 게시판에는 'JMS 관련 방송 보도를 중단하라'며 수백개 이상의 항의글이 쏟아지고 있다.
JMS 신도들이 남긴 것으로 추정되는 게시글에는 'JMS에 관해 조작된 방송을 하지마라, 'JMS 편파 보도를 중지해라', 'JMS에 대한 허위 방송을 멈춰달라' 등의 내용이 담겨있다. 이들은 실명 공개도 서슴지 않고 항의글을 올리며 반발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제작진을 향한 악의적인 비방과 인신공격을 하는 게시글도 쏟아지고 있다.
한편, 18일 JMS 정명석의 여신도 성폭행 조력 혐의를 받는 'JMS 2인자' 정조은(본명 김지선) 씨와 JMS 관계자 1명이 구속됐다는 보도가 나왔다. 'PD수첩', '그알' JMS 보도에 관심이 더욱 집중될 수밖에 없는 상황. '나는 신이다'의 바통을 이어 받은 'PD수첩', '그알' 방송 이후 어떤 후폭풍이 몰려올지 세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셀럽미디어 박수정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MBC, SBS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