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분 인터뷰] '모범택시2' 오상호 작가 "사이비→버닝썬 우연…깜짝 놀라"
입력 2023. 04.19. 08:31:43

오상호 작가

[셀럽미디어 김희서 기자] 오상호 작가가 ‘모범택시2’ 실화 배경으로 한 에피소드를 언급했다.

오상호 작가는 최근 SBS 금토드라마 ‘모범택시2’(극본 오상호, 연출 이단·장영석) 종영을 기념해 셀럽미디어와 서면 인터뷰를 진행했다.

‘모범택시2’는 베일에 가려진 택시회사 무지개 운수와 택시기사 김도기가 억울한 피해자를 대신해 복수를 완성하는 사적 복수 대행극. 지난 15일 마지막 회 시청률 21%(전국가구기준/닐슨코리아 제공)로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 유종의 미를 거뒀다.

인기리에 종영한 소감에 오상호 작가는 “시즌1 때 시청자분들이 보여주신 관심과 응원이 있었기 때문에 시즌2가 만들어 질 수 있었는데, 시즌2도 많이 사랑해주셔서 그저 감사한 마음뿐이다”라고 감사함을 표했다.

‘모범택시2’에서는 사이비 종교, 버닝썬 등 범죄 사건들을 모티브로 한 에피소드 방송시점이 공교롭게도 최근 실제 사건들이 공론화됐던 시기랑 맞물려 화제된 바. 이와 관련 오 작가는 “사실 저도 깜짝 놀랐다. 이런 우연이 있을까 싶었는데 또 한 편 생각해보면 이 범죄가 반복적으로 계속 일어나고 있다는 거지 않나”라고 말했다.

이어 “사이비 종교 에피소드의 경우, 저는 믿음을 이용해 흥한자 그 믿음 때문에 망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 우리 법사도기를 통해서”라고 전했다.

각 에피소드 마다 오 작가는 “기억한다”는 주제를 관통하고자 했다. 그는 “앞서 말했듯, 기억해야 되찾을 수 있는 게 있다는 것을 중심 메시지로 놓고, 우리가 한켠에 묻어두고 넘어갔던 사건들을 다시 한 번 되돌아보는 고민을 담아 시즌2의 에피소드들을 정하고 작업했다”라고 덧붙였다.

[셀럽미디어 김희서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S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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