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럽이슈] 욕설에 고인모독…정윤정·유난희 사실상 업계 퇴출
입력 2023. 04.19. 11:30:00

유난희-정윤정

[셀럽미디어 허지형 기자] 막말 논란으로 물의를 빚은 쇼호스트 정윤정에 이어 유난희가 무기한 출연 정지를 당했다. 사실상 홈쇼핑 업계에서 퇴출당하게 됐다.

지난 18일 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심위)는 광고심의소위원회를 열고 유난희의 부적절한 발언을 방송에 내보낸 CJ온스타일에 대해 "화장품을 팔자고 고인을 언급할 이유가 있나. 홈쇼핑의 공적책임을 다해줄 것"이라고 주문하며 법정 제재 '주의'를 의결했다.

이어 CJ온스타일은 유난희에 대해 '무기한 출연 정지'를 결정했다.

유난희는 지난 2월 4일 화장품 판매 방송 중 사망한 개그우먼을 언급했다. 유난희는 "모 개그우먼이 생각났다. 이 제품(줄기세포 배양 화장품)을 알았으면 좋았을 텐데"라고 말하며 시청자들의 항의를 받았다.

그는 당시 실명을 거론하지는 않았지만, 특정 인물을 유추하게 만들며, 고인 모독 논란에 휩싸였다.

유난희는 국내 1호 쇼핑호스트로, 분당 1억 매출 돌파에 성공하는 등 활약해 왔다. 하지만 화장품 판매를 위한 발언은 한순간 그를 나락으로 빠트렸다.

쇼호스트 관련 논란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앞서 정윤정은 생방송 중 욕설해 논란이 됐다. 정윤정은 판매 중이던 화장품이 매진됐음에도 방송을 종료할 수 없는 상황이 되자 "XX"이라며 욕설로 불만을 표출했다.

이후 제작진은 발언 정정을 요구했지만 정윤정은 "정정? 뭘 해야 하냐. 방송 부적절 언어 사용? 나 까먹었다"며 "예능처럼 봐 달라. 홈쇼핑도 예능 시대가 오면 안 되냐"고 적반하장으로 대응했다.

이에 방심위에는 다수의 민원이 접수됐다. 정윤정은 누리꾼들과 설전을 벌이며 반성 없는 태도로 일관하다 홈쇼핑 측의 손절설이 보도되자 결국 사과의 뜻을 전했다. 하지만 방심위는 "엄중한 사안으로 조치가 불가피하다"며 현대홈쇼핑에 대해 '경고'와 '관계자 징계'를 내렸고, 현재 방심위 전체 회의 의결만 남겨두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번 사안을 심각하게 인식하고 있다. 홈쇼핑의 얼굴이라 할 수 있는 쇼호스트의 '일탈'은 홈쇼핑 업체들의 이미지 훼손으로 직결될 수밖에 없기 때문. 현대홈쇼핑은 방송 심의 관련 교육을 강화하고 '방송언어 가이드라인' 사용 준수 서약을 받기로 했다.

CJ온스타일 측 역시 "이번 사건을 계기로 제도를 보완해 홈쇼핑의 공적 책임을 높이겠다. 내부적으로 많이 반성했다"며 "내부 쇼호스트, 협력사 섭외로 진행되는 외부 게스트, 임직원들에 대한 심의 교육을 강화해 해당 사건과 같은 일의 재발을 방지하겠다"고 말했다.

무기한 출연 정지라고 했지만 사실상 퇴출이 당한 셈이다. 말로 흥한 자 말로 망한 꼴이 됐다. 선 넘는 발언으로 대중의 뭇매를 맞게 된 '완판 쇼호스트' 정윤정과 '국내 1호 쇼호스트' 유난희의 최후다.

[셀럽미디어 허지형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유난희, 정윤정 SNS]

더셀럽 주요뉴스

인기기사

더셀럽 패션

더셀럽 뷰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