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 '글로리'한 작품" 김보라·김우석이 보여줄 힐링 로맨스 '핀란드 파파'[종합]
- 입력 2023. 04.19. 12:40:40
-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지치고 힘들었던 한 주를 마무리 시켜줄 힐링 로맨스 드라마가 주말 안방극장을 찾아온다.
'핀란드 파파'
19일 오전 서울 성동구 성수 메가박스에서 드라마 '핀란드 파파'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배우 김보라, 김우석, 황석정, 정민성, 김준호, 장도윤, 원영진 작가가 참석했다.
'핀란드 파파'는 남다른 사연으로 가족 연습이 필요한 사람들이 모인 수상한 카페 '핀란드 파파'의 신입 '유리'와 사라진 첫사랑 '우현'의 이야기를 그린 힐링 로맨스다.
원영진 작가는 "'핀란드 파파'는 밥을 잘 만드는 밥집 같은 드라마다. 허기지고 피곤할 때 우리가 쉽게 갔지만 자주 못 가는 그런 곳이 누구에게나 있다고 생각한다. 이 드라마는 그런 매력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대본에서 '떠나는 것보다 돌아오는 것에 더 용기가 필요하다'는 대사를 좋아한다. 핀란드 파파는 상처를 입은 사람들이 떠나서 다시 상처를 입힌 곳으로 돌아오는 이야기다. 그동안 많은 이야기에서 떠나는 것은 있었지만, 떠난 후에 마음의 근육이 생겨서 상처 받은 곳으로 돌아와서 치유하는 이야기는 드물었던 것 같다. '핀란드 파파'는 돌아온 사람들이 상처를 회복하는 이야기, 마음에 근육이 생기는 이야기에 중점을 뒀다"고 전했다.
김보라가 맡은 유리는 사랑하던 아빠와 유일하게 의지하던 할머니를 잃고 혼자가 된 캐릭터다. 김보라는 "실제로도 할머니와 굉장히 친한 편이다. 그런데 대본을 보니 시나리오상 유리도 할머니와 관계가 돈독하더라. 단순하게 그것만 보고 결심을 했다. 할머니 생각도 많이 났던 것 같다"고 작품 출연 계기를 밝혔다.
또한 "유리를 통해서 보여드리고 싶은 모습은 순수함과 사랑스러움이다. 연기를 할 때도 특별히 준비를 하기보다는 극의 흐름대로 움직였다"고 캐릭터를 설명했다.
김우석이 맡은 우현은 어린 시절부터 '유리'와 함께한 가족이자 친구인 첫사랑이다. 유리 역할을 맡은 김보라와 함께 로맨스 연기를 펼친다. 김우석은 "누구나 아픔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누구나 경험해 봤을 법한 일들을 치유해 나가면서 힐링하는 느낌이 너무 좋았다"고 전했다.
황석정은 '핀란드 파파'의 홀 담당이자 가짜 가족 중 엄마 역할인 '마리'를 연기한다. 그는 "작품이 나 자신 같았다. 부족한 것도, 채워지지 못한 부분도 많고, 엉뚱하면서 잘못을 하는 부분이 많아 속상할 때가 있다. 작품 속 모든 캐릭터들이 다 그런 인물이었다. 서로에게 상처를 주고, 상처를 받은 인물들이 같이 모여 가짜 가족이 된다. 그리고 서로의 아품을 만져주고 모자란 부분을 기대게 해준다. 그 부분이 참 좋았다"고 출연을 결심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정민성은 가짜 가족 중 아빠 역할로 주방 보조, 캐셔, 청소 등을 맡은 만능 일꾼 카카 역할을 맡았다. 정민성은 "대본을 처음 읽었을 때 따뜻함을 넘어서 한 편의 동화같은 느낌을 받았다. 상처받은 사람들이 가짜 가족으로 만나 그 상처가 치유되는 과정이 좋았다"고 전했다.
김준호는 유리와 우현의 친구로, 4차원 캐릭터 용준을 연기했다. 김준호는 "실제 성격이 용준과 닮아 있으면서도 다르다. 4차원이긴 하지만 용준처럼 분위기 메이커 역할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좀 더 대본에서 그런 포인트를 살리기 위해 고민했다. 현장에서 평소에 안 하던 과한 행동도 하고, 소품들을 보며 어떻게 활용할 수 있을지 촬영 직전까지 계속 고민했던 것 같다"고 연기를 하며 신경 쓴 부분을 언급했다.
장도윤은 핀란드 파파 가짜 가족의 아들, 주방장 토토를 맡았다. 장도윤은 "'저녁은 언제나 함께'라는 드라마의 문구가 마음에 들었다. 가짜 가족들과 상처를 치유하고 희망을 얻는 내용이 좋았다. 토토도 상처가 많은 아이다. 실제로도 어렸을 때부터 부모님과 떨어져 지내서인지 그런 게 와닿기도 했다"고 털어놨다.
마지막으로 '핀란드 파파'의 시청 포인트에 대해 김보라는 "등장인물 개개인의 사연이 시청자들이 공감할 만한 것들이다. 어느 한 명에 초점이 맞춰지지 않아서 보는 재미가 있고, 다음 화가 기대될 것"이라고 당부했다.
원영진 작가는 "요즘에는 저도 드라마를 빨리 감기로 본다. 그런데 '핀란드 파파'는 그렇게 보면 사실 재미가 없고, 볼게 없을 수도 있다. 장르물은 빨리 볼 수 있지만 이 드라마는 젖어들어서 그 시간을 함께 보낼 수 있는 드라마인 게 매력이라고 생각한다. 시청자분들도 그렇게 봐주셨으면 한다. 함께 젖어들어서 시간을 같이 보내고 마음의 근육을 얻을 수 있는 작품을 찾고 있다면 '핀란드 파파'를 권한다"고 언급했다. 이어 "'더 글로리'한 작품을 원할 때 꼭 봤으면 좋겠다. '핀란드 파파'의 빛이 더 글로리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핀란드 파파'는 오는 29일 오후 9시 첫방송된다.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케이드래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