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셀럽이슈] 홍상수♥김민희 ‘우리의 하루’ 칸行…국내 일정은 또 패싱?
- 입력 2023. 04.19. 15:02:02
-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홍상수 감독의 신작 ‘우리의 하루’가 제76회 칸 국제영화제 칸 감독주간에 공식 초청됐다. 8년째 불륜 관계를 이어가고 있는 홍상수 감독, 배우 김민희는 2017년 이후 국내 행사는 불참하고, 해외 영화제에만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두 사람은 이번에도 한국 일정을 ‘패싱’할까.
홍상수 감독, 김민희
해외 배급사 화인컷에 따르면 홍상수 감독의 30번째 작품 ‘우리의 하루’는 칸 감독주간의 폐막작으로 공식 초청됐다.
칸 감독주간 집행위원장인 쥴리앙 레지(Julien Reji)는 “이제 막 홍상수 감독의 영화를 봤다. 어떻게 단순함과 미니멀리즘의 힘을 증가시켜나가고 있는지 두 아파트의 방들 안에서, 영화는 자연스럽게 삶의 온갖 즐거움들을 다루고 있다. 음식, 술 담배, 애완동물, 음악, 식물들, 햇빛, 대화의 즐거움, 오일”이라며 “김민희가 어떻게 진정한 여배우가 되었는지에 대해 얘기하는 모습은 정말 아름다웠다. 홍상수 감독은 삶에 대한 교훈을 얘기하는 두 인물 간의 평행 편집에서 명료함을 보여주고 있다. 이것은 자신에 대한 질문하기의 아주 겸손한 방식이다. 저는 영화의 마지막 샷을 사랑한다. 큰 감동을 받았다”라고 평하며 작품 초청 이유를 전했다.
홍상수 감독은 칸 영화제와 오랜 기간 인연을 이어가고 있다. 제51회 칸 영화제 주목할만한시선에 초청된 ‘강원도의 힘’(1998)을 시작으로 ‘오! 수정’(2000, 주목할만한시선) ‘여자는 남자의 미래다’(2004, 경쟁부문) ‘극장전’(2005, 경쟁부문) ‘잘 알지도 못하면서’(2008, 감독주간) ‘하하하’(2010, 주목할만한시선 대상 수상) ‘북촌방향’(2011, 주목할만한시선) ‘다른 나라에서’(2012, 경쟁부문) ‘클레어의 카메라’(2017, 특별상영) ‘그 후’(2017, 경쟁부문) ‘당신얼굴 앞에서’(2021, 칸 프리미어)에 이어 ‘우리의 하루’가 통상 12번째 칸 영화제 공식 초청작이 된 것.
홍상수 감독과 김민희는 ‘그 후’ 이후 6년 만에 칸 영화제 레드카펫을 밟게 됐다. ‘우리의 하루’는 월드 프리미어로 공개된 후 올 하반기 국내 개봉 예정이다. 그러나 두 사람이 국내 일정에 모습을 드러낼지는 미지수인 상황.
홍상수 감독과 김민희가 국내 행사에 불참한 일은 처음이 아니다. 두 사람은 2015년 영화 ‘지금은 맞고 그때는 틀리다’를 통해 연인으로 발전했다. 2017년 ‘밤의 해변에서 혼자’ 언론배급시사회에서 “사랑하는 사이”라며 연인 사이임을 공식 인정한 두 사람은 ‘불륜 커플’이라는 비판을 받은 뒤 국내 공식석상에서 자취를 감췄다.
홍상수 감독은 김민희와 불륜 관계 인정 후 아내 A씨를 상대로 이혼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그러나 1심은 혼인 파탄의 주된 책임이 홍상수 감독에게 있다는 점을 고려, “우리 판례는 유책 배우자의 이혼 청구를 원칙적으로 허용하지 않고 있다”라며 기각했다.
이후 홍상수 감독 측은 “작품 연출과 현재 생활에 집중하기 위해 항소하지 않기로 결정했다”면서 “혼인 생활이 완전히 종료됐다는 사실에는 변함이 없다”라고 전했다. 법적인 이혼 절차가 이뤄지지 않았기에 두 사람은 여론을 의식한 듯 한국 취재진 앞에는 두문불출하고, 해외 영화제 행사만 참석하고 있다. 해외에서만 당당하고, 한국은 패싱해 논란이 된 두 사람은 이번에도 같은 행보를 보일 것인지 관심이 집중된다.
한편 ‘우리의 하루’에는 홍상수 감독의 전작들에 다수 출연해온 기주봉과 김민희, 송선미, 박미소, 하성국, 김승윤 등이 출연했다. 제76회 칸 국제영화제에서 칸 감독주간 기간은 5월 17일부터 26일까지다.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셀럽미디어DB, 영화제작전원사, 콘텐츠판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