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럽이슈] '마약 사범' 더 로즈 김우성 출연시킨 KBS…잇따른 출연자 섭외 논란
입력 2023. 04.19. 16:40:31

\'더 시즌즈-박재범의 드라이브\'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공영방송 KBS가 마약 혐의를 받았던 밴드 더 로즈 김우성을 출연 시켜 논란이 일고 있다. 사전 조사를 하지 않고 논란이 된 연예인을 그대로 출연시킨 행태에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상황.

지난 16일 KBS2 '더 시즌즈-박재범의 드라이브'에 더 로즈가 출연했다.

방송 이후 김우성의 과거 마약 혐의가 수면 위로 떠올랐다. 김우성은 2016년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위반(대마) 혐의로 적발돼 검찰조사를 받았다.

특히 김우성은 2014년 12월, 2015년 2월 등 수차례 지인들과 함께 대마를 공동 흡연한 것으로 드러났다. 당시 피의 사실은 인정됐으나 본인이 범행을 자백하고 초범이라는 점 등이 참작돼 기소유예 처분을 받았다.

이후 김우성은 자숙 없이 새 소속사와 전속계약을 맺었다. 2017년에는 밴드 더 로즈로 데뷔했고, JTBC '슈퍼밴드'에 출연하는 등 활동을 이어갔다.

김우성이 KBS2 '더 시즌즈-박재범의 드라이브'에 출연한 것은 프로그램 진행자인 박재범과 친분을 통해서인 것으로 알려졌다. 논란이 일자 KBS 측 관계자는 19일 셀럽미디어에 "김우성은 KBS 징계 회부가 된 적이 없다. 또 당시 김우성의 마약 혐의와 관련한 보도가 없어서 제작진도 사전에 이 사실을 알 수 없었다. 제작진에서는 전혀 이 사실을 인지 못한 채로 섭외했다"고 밝혔다.

이어 후속 조치에 대해서는 "해당 내용과 관련해 계속해서 이야기가 나오면 상황을 보고 심의실에서 재논의를 해볼 수 있다"고 전했다.

최근 방송가에는 계속해서 출연자 섭외와 관련해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MBC '복면가왕'은 3번의 음주운전 물의를 일으킨 호란과 남중국해 판결에 반대의 뜻을 표해 논란이 된 차오루를 2주 연속으로 출연시켜 뭇매를 맞았다.

호란의 출연 논란 이후, 복면가왕 제작진은 "시청자분들의 엄격하고 당연한 눈높이를 맞추지 못했다"며 "변명의 여지가 없다. 이것은 모두 제작진의 잘못된 판단으로 인해 생긴 일이다. 방송 후 시청자 여러분의 질타를 받으며 반성했다"고 사과를 전했다. 또 호란이 출연한 '복면가왕' 회차의 VOD 서비스 및 클립 영상 등의 다시보기를 중단했고, 네이버 TV와 MBC 유튜브 채널 등에서도 모두 삭제했다.

하지만 사과한 지 일주일 만에 차오루가 출연해 시청자들의 반발을 샀다. 해당 방송은 차오루의 3년 만 국내 방송 출연이었다.

방송가에 연일 출연자와 관련한 잡음이 계속되고 있다. 이슈와 화제성도 중요하지만 이제 출연자 섭외에 더욱 주의를 기울여야 할 때다.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KBS '더 시즌즈-박재범의 드라이브'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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