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셀럽이슈] 故 문빈 사망 일제히 보도한 외신…"혹독한 K팝 시스템" 지적
- 입력 2023. 04.20. 14:31:03
-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그룹 아스트로 멤버 문빈의 사망 소식을 해외 매체들이 일제히 보도하며 K팝 시스템의 문제점을 짚었다.
문빈
BBC는 19일(현지시간) 문빈이 25세에 죽음을 맞았다고 전하며 "정확한 사인을 조사하기 위해 부검이 실시될 예정"이라는 경찰의 발표를 함께 전달했다. BBC는 "문빈은 최근 몇 년 동안 목숨을 잃은 K팝 스타 중 가장 최근 인사"라고 보도했다.
영국 가디언지는 구하라, 설리, 샤이니 종현, 백퍼센트 민우 등을 언급하며 "K팝 스타들은 보통 10대 초중반의 어린 나이에 기획사에 선발 돼 혹독한 보컬, 댄스 훈련으로 하루하루를 보내며 엄격한 통제 속에 살고있다"고 분석했다.
미국 연예매체 TMZ는 "한국의 인기 보이그룹 멤버이자 케이팝 스타 문빈이 사망했다. 그의 나이는 겨우 25세였다"고 보도했다.
이어 뉴욕타임즈 또한 "20대 한국 연예인들이 잇따라 사망한 사건 중 가장 최근에 발생한 사건"이라며 "2017년 샤이니 종현, 2018년 백퍼센트 민우, 2019년 에프엑스 설리와 카라 구하라까지 안타까운 죽음이 있었다. 최근 몇 년간 문빈의 사망 이외에도 케이팝 가수들의 사망소식이 전해지고 있다. 그의 죽음이 케이팝 시장의 잘못된 점을 보여주고 있다"고 비판했다.
미국 빌보드와 포브스는 이번 사건의 개요를 보도하면서 문빈이 아스트로 및 아스트로 유닛 문빈&산하로서 남긴 발자취와 성적을 집중 조명했다. 포브스는 "그의 팬과 동료 아티스트들이 재능 있는 가수이자 퍼포머로서의 기억을 서로 나누고 있다. 소셜 미디어에 슬픔이 가득하다"고 전했다.
AFP는 문빈의 사망 소식을 소속사의 발표를 바탕으로 긴급 속보로 타전한 데 이어 팬들이 SNS에 쓴 애도글과 함께 K팝 전문가 인터뷰를 곁들인 종합 기사를 내보냈다. AFP는 "화려한 K팝 산업 이면에는 치열한 경쟁, 프라이버시 부족, 온라인 상의 괴롭힘, 어떤 대가를 치르더라도 늘 건강한 이미지를 보여줘야하는 대중의 압력 등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K팝 시스템을 지적하기도 했다.
문빈은 지난 19일 오후 8시 10분께 서울 강남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향년 25세.
소속사 판타지오 측은 20일 "문빈이 갑작스럽게 우리의 곁을 떠나 하늘의 별이 됐다"며 "오랜 시간 함께 해온 아스트로 멤버들과 저희 판타지오 동료 아티스트 및 임직원 모두 너무나도 큰 슬픔과 충격 속에 고인을 마음 깊이 애도하고 있다"고 공식입장을 전했다.
아스트로 멤버 진진, 산하는 지난 19일 밤 빈소를 찾아 늦은 밤까지 빈소를 지켰다. MJ는 군 복무 중 긴급 휴가를 받아 빈소를 찾았고, 미국에서 일정을 소화 중이던 차은우는 급히 귀국길에 올랐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 송파구 풍납동 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22일 오전 8시다. 유가족들의 뜻에 따라 비공개로 치를 예정이다.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김혜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