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셀럽이슈] 서세원 사망, 톱MC→각종 구설 ‘굴곡진 인생사’ 재조명
- 입력 2023. 04.20. 16:47:38
-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개그맨 서세원이 캄보디아에서 사망했다는 소식이 전해져 충격을 안기고 있다.
서세원
20일 조세금융신문은 캄보디아에 정착하고 있던 서세원이 이날 오후 1시경 캄보디아 프놈펜에 위치한 한 한인병원에서 링거 주사를 맞던 중 심정지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사망 여부에 대해선 아직 확인되지 않은 상태다. 이와 관련해 주캄보디아 대한민국 대사관 측은 이날 셀럽미디어에 “사건사고 담당 직원이 현장으로 나가 확인 중”이라며 “확인되는 대로 외교부에 보고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1956년생인 서세원은 1979년 TBC 라디오 개그콘테스트를 통해 데뷔했다. 1980년대와 90년대 활발한 활동을 펼친 그는 1996년부터 2002년까지 자신의 이름을 내건 토크쇼 ‘서세원 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서세원 쇼’는 당시 30%가 넘는 이례적인 시청률을 기록하기도.
이밖에 ‘코미디 세상만사’ ‘공포체험 돌아보지마’ 등 코미디 프로그램과 라디오 ‘가요산책’ ‘서세원의 좋은 세상 만들기’ 등을 통해 대중들과 만나며 톱MC로 군림했다.
1988년 제24회 백상예술대상 남자TV예능상을 시작으로 1995년 KBS 코미디 대상, 1997년 제24회 한국방송대상 개인부문 남자코미디언상 등을 수상했고, 1997년에는 문화체육부장관상 표창을 받았다.
정통 희극인이었던 그는 영화 제작에도 관심을 보였다. 영화 ‘조폭마누라’를 비롯해 10여편의 영화 제작에 참여했고, ‘납자루떼’는 직접 연출을 맡기도 했다.
전성기를 이어가던 서세원은 2000년대로 들어서면서 여러 구설에 올랐다. 영화 제작비 횡령 의혹과 ‘서세원 쇼’ 표절 의혹, 국외 도피와 해외 도박 의혹이 불거진 것. 특히 2014년에는 전처 서정희를 폭행한 사실이 드러났다. 당시 폭행 영상이 퍼져 대중들을 충격에 빠뜨렸고, 아내를 폭행한 혐의로 징역 6개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1982년 결혼한 두 사람은 2015년 이혼했다.
서세원은 2016년 23세 연하 해금 연주자인 김모씨와 재혼해 딸을 낳았다. 서정희와의 사이에서는 딸 서동주, 아들 서동천(미로)이 있다.
2020년 캄보디아로 이주한 서세원은 미디어 사업, 호텔, 카지노 등의 대규모 부동산 건설 사업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최근에는 사업이 여의치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또 2011년 국내에서 목사 안수를 받고 교회를 설립해 운영했던 서세원은 캄보디아의 한 교회에서 예배를 하고, 신도들에게 안수기도를 해주는 모습이 포착돼 온라인상에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티브이데일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