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준 "인민재판하듯 누명 씌워" 호소…'비자 발급' 항소심 7월 결론
입력 2023. 04.21. 11:58:34

유승준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가수 유승준의 한국 입국 비자 발급을 둘러싼 항소심 결과가 오는 7월 나올 예정인 가운데, 재차 억울함을 호소했다.

유승준은 지난 2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그는 "예나 지금이나 법적으로 따져보지도 않은 채 '병역기피'라는 단어를 사용하면서 국민들 선동하고 호도하는 언론들"이라며 "힘없는 한 개인에게 린치를 가해도 누구 하나 말 못하는 무서운 사회"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누구는 변론의 기회 조차도 주지 않으면서도 누구는 증거가 차고 넘치고 최측근들 죽어 나가는데도 쉴드 치고 결백을 주장하고 있다"면서 "나는 21년간 정부가 내린 결정이 그리고 내가 내린 선택이 법적으로 문제가 있는지 없는지도 따져보지 않은 채 언론에서 인민재판하듯이 죄인 누명 씌우고 있다. 21년이 넘게 입국을 금지하고 내 이름을 짓밟고 나와 내 사랑하는 사람들 사이를 이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도대체 언제까지 이 힘빠지는 싸움을 계속해야 할지 모르겠다"며 "언젠가는 밝혀질거야. 행여나 밝혀지지 않는다 해도 진실이 진실이 아닌 건 아니니까. 끝까지는 가봐야지"라고 덧붙였다.

서울고법 행정9-3부(부장판사 조찬영·김무신·김승주)는 이날 오후 유승준이 주로스엔젤레스총영사관을 상대로 낸 여권·사증발급거부 처분 취소 소송 항소심 재판을 열고 오는 7월 13일을 선고 기일로 지정했다.

앞서 유승준은 병역 기피 논란으로 2002년 한국 입국이 제한됐다. 이후 재외동포 비자를 받아 입국을 시도했지만 발급이 거부되자 2015년 첫 번째 행정소송을 냈다.

2020년 이에 대해 대법원이 파기환송심을 거쳐 유승준의 손을 들어줬지만 영사관은 비자발급을 재차 거부했다. 이에 유승준은 2020년 10월 비자신청 거부 처분을 취소해달라며 또 다시 소송을 제기했다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유승준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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