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포엠, '심은하 복귀' 사기 벌인 에이전트 대표 A씨 고소
입력 2023. 04.24. 11:39:15

바이포엠

[셀럽미디어 김희서 기자] 바이포엠스튜디오(이하 '바이포엠')가 배우 심은하의 복귀 사기 행각을 벌인 에이전트 대표이사 A씨를 사기혐의로 고소했다.

24일 티브이데일리에 따르면 바이포엠은 지난 2월 강남경찰서에 A씨를 상대로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 관한 법률위반, 사문서위조 등 사기 혐의로 고소장을 제출했다.

바이포엠은 고소장에 "(A씨에게) 지급한 17억 6천 만원을 비롯해 기회비용 상실 등 금전적 피해는 추산하기 어려울 정도"라며 "또 심은하 측에서 우리를 형사 고발해 경찰 조사를 받아야 하는 상황이다. 이처럼 A씨의 사기 행각으로 바이포엠이 입은 피해는 매우 막대하다"라고 밝혔다.

A씨는 애초부터 사기칠 목적으로 바이포엠에 접근한 것으로 나타났다. 과거 모 배우의 매니저 출신이자 현재 연예인·모델 매니지먼트 사업을 하는 대표 이사인 A씨는 바이포엠 사업담당자에 자신을 '심은하의 에이전트'라고 소개했다.

또 A씨는 바이포엠에 수차례 대본을 요청, 심은하 남편인 전 국회의원 지상욱과 친분을 자랑하기까지 했다고. 이에 A씨는 신분을 위장한 뒤 심은하의 복귀를 빌미로 서둘러 계약을 요구했다.


결국 A씨의 말에 속아 바이포엠은 거액의 계약금을 전달했다. 2022년 2월 10일 바이포엠은 심은하의 매니저먼트 계약을 체결한다는 내용으로 A씨의 회사에 16억 5천 만원을 지급한 것으로 밝혀졌다.

뿐만 아니라 A씨는 한 달 뒤인 3월에는 드라마 캐스팅을 이유로 바이포엠에 1억 1천만원을 더 수령받으며, 총 17억 5천 만원의 거금을 받게 됐다.

이 과정을 거치는 동안 한 번도 심은하를 대면하지 못한 바이포엠은 여러 차례 만남을 요청했으나, A씨는 여러 핑계를 대며 자리를 피했다.

특히 A씨는 바이포엠 측과 심은하가 만나기로 한 당일에는 코로나19에 걸려 외출할 수 없다는 허위 문진서를 보내 보건법 위반 행위도 저질렀다.

바이포엠이 A씨의 행각이 모두 거짓이었음을 알아차린 때는 심은하의 컴백 보도에 남편 지상욱 측이 "사실 무근"이라고 입장을 밝힌 이후였다. 심은하 측 역시 A씨에 대해 "누군지 모르며. 바이포엠을 만난 적도 계약금을 받은 일도 없다"라며 바이포엠을 상대로 법적대응을 언급했다.

[셀럽미디어 김희서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셀럽미디어DB, 바이포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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