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예민한 아티스트들의 대결" '더 디저트'가 펼칠 스윗 서바이벌[종합]
- 입력 2023. 04.24. 16:36:46
-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호통은 없지만 더욱 날카로운 국내 최초 디저트 서바이벌이 찾아온다.
'더 디저트'
24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는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더 디저트'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가수 성시경, 김나현 PD, 정종찬 PD가 참석했다.
'더 디저트'는 열 명의 디저트 셰프들이 9박 10일 동안 합숙을 하며 펼치는 국내 최초 디저트 서바이벌 리얼리티이다. 맛, 비주얼, 스토리를 충족시키는 다채로운 디저트 미션을 거쳐 마지막까지 살아남는 우승자에게는 자신만의 꿈의 브랜드를 실현할 수 있는 디저트 브랜드 론칭 지원금이 주어진다.
김나현 PD는 "해외에는 디저트 관련 서바이벌이 많은데, 우리나라에는 아직 나온 적이 없다고 생각해서 기획하게 됐다. 그리고 지원자들을 만나면서 틀을 더 잡아봤다. 지원자들이 디저트라는 분야에 진심이고, 꿈을 향해 진심으로 하고 있는 젊고 매력적인 디저트 파티셰들이 많다는 걸 알았다. 같은 꿈을 가진 친구들을 모아서 리얼리티가 접목된 서바이벌을 해보면 어떨까 생각해서 합숙과 연결된 디저트 서바이벌을 만들게 됐다"고 설명했다.
'솔로지옥'을 연출했던 김나현 PD는 "'솔로지옥'이 사랑을 찾으러 온 젊은 청춘 남녀의 로맨스 드라마라면, '더 디저트'는 꿈을 찾으러 나온 친구들이 경쟁하는 청춘 드라마"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더 디저트'에서는 실력과 열정을 겸비한 10인의 디저트 셰프가 경쟁한다. 참가자 10인의 셰프를 섭외하는 데에 있어 정종찬 PD는 "파티셰로서의 실력을 우선적으로 봤다. 우리 프로그램은 이미 완성형인 파티셰가 아니라 꿈이 있는 청춘 파티셰들의 성장을 다루고 싶었다. 그래서 꿈에 대한 진정성이나 캐릭터적인 매력도 함께 봤다. 1차적으로는 디저트 포트폴리오를 받아 보고, 2차로는 디저트를 만드는 실기 영상을 자문 위원들과 함께 평가했다. 3차로는 최종 면접을 보고 신중하게 뽑은 10명이다"라고 전했다.
출연자들이 일반인인 만큼 검증 과정에서도 더욱 신경 썼다고. 김나현 PD는 "일반인 출연자를 검증한다는 게 쉬운 일은 아니다. 최대한 얘기를 많이 해봤다. 실기나 면접 단계 이외에도 제작진과 많이 만나 충분히 대화를 많이 나누면서 문제가 되는 분은 거르기도 했다. 실력도 있는 분들도 있었는데 위험요소가 있는 분들은 함께 하지 않는 방향으로 했다. 10명 출연자들은 충분히 검증했다고 생각한다. 믿고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심사위원 라인업도 눈길을 끈다. 모프(MOF) 콩쿠르 아시아 최초 제과 분야 명장 김영훈부터 외식기업 GFFG의 대표 이준범, 뉴욕 미슐랭 2스타 레스토랑의 총괄 디저트 셰프 출신 이은지까지 디저트 계를 대표하는 심사위원 3명이 등장한다.
김나현 PD는 "기획 전까진 저 역시도 이 분야를 잘 알지 못해서 최대한 많은 셰프님들을 만나보는 게 목표였다. 주변에 디저트를 잘 아는 친구들에게 추천해 주는 셰프님들을 많이 만나봤고, 그중에서도 최대한 다양한 캐릭터가 있는 분들을 모시고 싶었다. 다른 요리 분야와 다르게 디저트를 만드는 분들은 성향 자체가 독설을 심하게 하거나 큰 소리를 치는 분들이 없더라. 그래서 다른 요리 서바이벌처럼 호통 같은 액션은 없을 것 같다. 하지만 조용하고 차분한 말투 속에 칼이 숨어있는 냉철한 평가들이 등장한다. 소리 지르지 않아도 무서운 평가가 어떤 건지 볼 수 있을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정종찬 PD는 "세 분이 모두 매력이 다르다. 먼저 김영훈 셰프님은 말이 느린데, 그 말이 날카롭고 독하다. 좋은 인상과 반전된 독설이 나와서 출연자들이 제일 무서워하는 셰프였다. 이은지 셰프는 프랑스 디저트 서바이벌의 유경험자다. 후배 파티셰들에게 이입, 공감을 하면서 따뜻한 조언을 잘 해줬다. 이준범 대표는 처음에 카메라가 부담스럽다고 계속 섭외를 거절했었다. 막상 촬영에 들어가니 출연자들이 창업 후배인 만큼 진심으로 멘토링을 하고, 적극적으로 도움이 되려고 하더라. 세 분 모두 다른 매력이 있다"고 말했다.
최근 '국밥부 장관'이라는 별명을 얻으며 인기를 끌고 있는 성시경이 출연한다. 제과기능사 자격증까지 취득하고, 평소 요리에 큰 관심을 보였던 그가 디저트 서바이벌 MC로 합류했다. 성시경은 "음식이라는 건 정답이 정해져 있지 않다. 게다가 나는 전문가가 아니라서 심사를 하진 않았다. 하지만 TV로 보는 시청자들이 맛을 볼 수 없어 그것을 설명하려고 노력했다. 심사위원분들은 방송인이 아니다 보니 부족한 부분을 채워주기도 했다. 이런 감촉과 이런 맛이 있다는 것을 설명하는 역할이었다"고 했다.
성시경은 오는 25일 넷플릭스 오리지널 예능 '성+인물'에도 출연한다. 연이어 다른 콘텐츠로 시청자들과 만나게 된 성시경은 "저 잔치('성+인물')는 자극적인 잔치, 이쪽은 고급스럽고 맛있고 세련된 잔치일 것 같다"면서 "지상파 플랫폼만 있을 때와 달리 지금은 시간대, 요일이 겹치는 것의 의미가 다른 것 같다. 지금 내가 프로그램을 많이 하고 있지도 않고, 두 프로그램이 닮지도 않았다. 기대도, 걱정도, 고민도 되는데, 무엇보다 둘 다 봐주시면 가장 좋을 것 같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김나현 PD는 "대부분 프로그램들이 1회는 설명이 되는 부분들이 많아 내용이 잔잔하고 루즈할 수 밖에 없다. 하지만 우리 프로그램은 점점 더 스펙터클해진다. 갈등, 사건도 많아지고 드라마틱한 서바이벌의 상황들이 많이 쏟아져 나온다다. 2화 이후로는 훨씬 익숙한 디저트들도 등장하고, 뒤로 갈수록 디저트들도 훨씬 다양해진다"며 기대 포인트를 언급했다.
'더 디저트'는 오는 26일 오후 4시 티빙에서 공개된다.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티빙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