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럽이슈] 임창정, 주가조작 '피해' 호소하지만…의심의 눈초리(종합)
입력 2023. 04.26. 12:07:05

임창정

[셀럽미디어 김희서 기자] 가수 겸 배우 임창정이 주가조작 세력에 투자했다는 의혹에 휘말리자 자신도 수십억 원의 손해를 본 피해자라고 호소했다.

지난 25일 JTBC ‘뉴스룸’에서는 주가조작 의심 세력에 대한 보도가 다뤄진 가운데 이들의 투자자 중에 유명 연예인으로 임창정이 지목됐다.

보도에 따르면 임창정은 자신이 설립한 연예기획사 지분 일부를 50억원에 파는 대신 그 중 30억 원을 재투자했다. 이에 임창정은 증권사 개인 계좌를 만들어 자신과 아내 서하얀 씨의 계정에 각각 15억 원씩을 넣었다. 또 자신과 부인의 신분증을 맡겨 대리 투자할 수 있도록 했다.

그러나 임창정이 초기에 투자한 30억원의 거금은 현재 대부분 날린 상태다.

이에 임창정은 “30억원을 투자했는데 신용 매수까지 해 모두 84억원어치 주식을 샀다”라며 “둘 다 반토막이 나 있는 거다. ‘누군가에게 당했다’는 표현이다”라고 주장했다. 해당 세력의 범죄 사실에 대해서도 “전혀 몰랐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임창정은 “이틀 전에는 20억원이었는데, 현재 1억8900만원 남았다”라며 “내일부터는 아마 마이너스 5억원이 찍힐 것 같다”라고 털어놨다.

다만 임창정은 주가조작 가담 의혹에 대해선 완강하게 부인했다. 앞서 그는 주가조작 의심 세력이 운영하는 방송채널에 출연했을 뿐만 아니라 이들이 인수한 해외 골프장에도 투자한 사실이 알려져 가담 의혹도 불거진 바.

임창정은 “저는 주식을 모르니 그렇게 다 해줬다”라며 “나도 피해자다. 수사에 최대한 협조할 것”이라고 전했다.

하지만 피해자라고 호소하는 임창정에 대한 의심의 눈초리는 쉽게 거두어지지 않는 모양새다. 임창정이 투자한 30억 원은 한 달 만에 58억 원까지 오른 바. 투자 초반 이익을 봤을 때는 이상한 낌새를 알아차리지 못하다가 손해를 보고 나니 피해자 행세를 하는 것이냐는 지적이 이어졌다. 또 아무것도 모른다 해도 30억 원이라는 큰돈을 투자 명목으로 맡길 수가 있느냐며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이다.

이와 관련 임창정은 방송 인터뷰 외에는 별도로 공식입장을 내지 않고 있다. 임창정 측은 “일단 임창정 씨 본인이 어제(25일) 방송된 JTBC 인터뷰 내용 외에 현재는 더 할 말이 없다는 입장”이라며 말을 아꼈다. 해당 사태와 관련해 임창정이 추가로 입장을 밝힐지 주목된다.

한편 주가조작 세력은 2020년부터 투자자 명의의 개통한 휴대전화를 이용해 주가를 끌어올리고 통정거래를 해왔다. 거액의 투자자에게는 노트북을 지급하고 원격으로 대리 주식 매매를 진행하기도 했다. 통정거래는 매수할 사람과 매도할 사람이 사전에 가격을 정해놓고 일정 시간에 주식을 매매하는 방식으로 증권거래법상 위반에 해당한다.

[셀럽미디어 김희서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셀럽미디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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