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석규→소주연 다시 뭉친 ‘낭만닥터 김사부’, 3연타 날릴까[종합]
입력 2023. 04.26. 16:23:35

'낭만닥터 김사부3'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더 커진 스케일이다. 김사부의 숙원이었던 돌담병원 권역외상센터가 지어지고, ‘돌담즈’의 성장, 그리고 뉴페이스 등장까지. 3년 만에 돌아온 ‘낭만닥터 김사부’는 연타 흥행에 성공할 수 있을까.

26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SBS 사옥에서는 새 금토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 시즌3’(극본 강은경 임혜민, 연출 유인식 강보승, 이하 ‘낭만닥터 김사부3’) 제작발표회가 개최됐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유인식 감독, 배우 한석규, 안효섭, 이성경, 김민재, 진경, 임원희, 윤나무, 소주연, 이홍내 등이 참석했다. 포토타임 이후 진행된 2부 기자간담회에서는 한석규, 안효섭, 이성경 김민재, 윤나무, 소주연만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유인식 감독은 “시즌1, 2에 이어 시즌3로 찾아뵙게 됐다. 배우들의 옆모습을 보는데 공식 행사임에도 불구하고, 굉장히 뭉클해지더라. 시리즈와 함께 저도 성장했고, 배우들도 무르익어 감회가 새롭다. 1, 2에 비해 스케일도 훨씬 커졌다. 다채로운 이야기도 담았다. 등장하는 분들 모두가 주인공이 됐기에 이야기 밀도가 꽉꽉 차있을 것”이라며 “스케일만 단순히 커진 게 아닌, 사람 사는 이야기, 따뜻한 감정들과 살아가는 고민들이 다 녹아 있으니 1, 2팬들이 잘 즐겨주셨으면 한다”라고 당부했다.



◆돌담즈의 변화와 성장

‘낭만닥터 김사부3’는 지방의 초라한 돌담병원을 배경으로 벌어지는 ‘진짜 닥터’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2016년 시즌1으로 시작해 2020년 시즌2까지 연이어 히트, 대중성과 흥행성을 모두 잡은 대한민국 대표 시리즈물로 거듭났다.

3년 후 돌담병원의 이야기에선 시즌2보다 레벨업한 ‘돌담즈’의 성장이 그려진다. 의사로 거듭난 서우진(안효섭), 차은재(이성경)를 비롯해 박은탁(김민재), 윤아름(소주연)의 로맨스는 깊어진 관계성을 보여줄 예정이다.



달라진 세계관에 대해 유인식 감독은 “사실 시즌3를 이어오는 동안 정말 다음 시즌으로 갈 수 있을 거라 생각하고 만들진 않았다. 모두에게 만만치 않은 도전이었다. 작가님도 메디컬 드라마 다시 못 쓸 것 같다고 하시더라. 그런데 시즌3가 성사되고, 시즌제로 이어온 자체가 드라마틱하다. 여기 계신 배우 모든 분들이 마음이 맞지 않으면 곤란한 일이다”라며 “시즌2에서 두 명은 사회초년생 느낌이 강했다. 의사로서 헌신을 요구하는 병원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까가 큰 질문이었다. 시즌3에선 이들이 선배가 됐을 때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궁금하더라. 새로운 후배가 들어오고, 선배로서 좌충우돌 하는 보는 재미가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인물간의 관계 변화에 대해선 “시즌2 때보다 조금 더 관계나 감정이 깊어지고, 오래만난 연인 같은 느낌이 드는 건 사실”이라며 “그러나 이 두 명의 통통 튀는, 때로는 까칠한 모습을 보실 수 있을 거다. 굉장한 커다란 장애물이 나타난다. 이들이 장애물을 어떻게 넘을 수 있을 것이냐 보시는 재미가 있을 것”이라고 귀띔했다.



◆“시청자들 덕에…”, 시즌제가 가지는 의미

‘낭만닥터 김사부’는 최고 시청률 27%를 기록하며 SBS 메가 히트 시리즈물로 자리매김했다. 이번 시즌3에서는 김사부 역의 한석규를 중심으로 안효섭, 이성경, 김민재, 진경, 임원희, 변우민, 김주헌, 윤나무, 신동욱, 소주연 등 성공 주역들이 시즌2에 이어 돌담병원의 세계관을 이어간다.

특히 ‘사람은 무엇으로 살아가는지, 나는 왜 이렇게 살고 있는지’ 메시지를 이어가며 드라마의 감동과 울림을 더 진하게 전할 전망이다.

시즌1부터 ‘낭만닥터 김사부’와 함께 해 온 김민재는 “시즌1 찍을 때가 21살이었던 것 같다. 지금 28살이 됐다. 그때 연기를 처음 시작하게 됐을 때 이 작품을 하게 됐다. 연기도 너무 많이 배웠지만 기획 의도와 같이 어떻게 살아야하고, 어떤 배우가 되어야하는지도 정말 많이 배웠다. 시즌2 할 때도 너무 하고 싶었다. 시즌3를 할 수 있겠다는 이야기가 흘러나올 때 ‘너무 꼭 하고 싶다’는 마음이 들었다”라며 “이런 질문을 받을 수 있게 제가 성장한 것도 너무 감사한 일이다. 성장한 제가 시즌3에 자그마한 힘을 보탤 수 있다는 점에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 감독님, 작가님, 선배님들과 의미 있게 보내고 있다. 시즌3로 돌아와서 나는 어떻게 살아야하고, 어떤 사람이었지 복기하며 행복하게 촬영 중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윤나무는 “연극과 뮤지컬 무대에서 연기를 하다가 ‘낭만닥터 김사부’ 시즌1 때 드라마 오디션을 처음 봤다. 드라마라는 걸 경험하게 해주신 분들이 감독님과 작가님이다. 저에게는 부모님 같은 분들”이라며 “출연을 안 할 이유가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대학 때 연기라는 걸 처음 배우기 시작할 때 ‘롤모델’이라고 생각한 분이 사부님(한석규)이다. 첫 드라마에 뵐 수 있다는 것도 너무 영광스러웠다. 시즌2, 3를 거치면서 각자의 삶을 살다가 낭만의 DNA가 필요할 때마다 시즌2를 했고, 시즌3를 한 것 같다. 선배님이 말씀해주셨듯이 무슨 목소리를 내고, 움직임을 보여줄 수 있는지에 대한 개개인의 낭만이 있다고 생각한다. 감독님, 작가님, 스태프, 동료들과 그런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현장이었다. 흔치 않은 기회이고 하루하루 기다려 가며 촬영 중이다”라고 벅찬 소감을 밝혔다.

시리즈물로 이어갈 수 있었던 원동력은 시청자라고 꼽은 유인식 감독은 “‘시즌2 안 해요?’라고 하시는 분들이 시간이 가면 줄어드는데 점점 늘어나더라. 또 시즌3를 기다리시는 분들이 많았다. 그분들이 진심이셨다”라고 감사한 마음을 드러냈다.

유 감독은 “또 하나의 원동력은 마음이 아무리 간절해도 시즌2를 거치면서 더더욱 스타가 된 많은 분들이 스케줄을 조율해 한 병원으로 돌아오는 게 보통 일이 아니다. 그게 3년 만에 이뤄졌다는 건 모두의 염원이 통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모범택시2’ 후속 출격…‘낭만닥터 김사부’만의 강점

‘낭만닥터 김사부3’는 시청률 21%를 기록하며 많은 사랑을 받았던 ‘모범택시2’ 후속작으로 오는 28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전작의 흥행에 대한 부담은 없냐는 질문에 유인식 감독은 “드라마 할 때마다 (부담이) 있다. 대중적인 인기라는 게 어떻게 하면 되더라는 족보가 있는 건 아니지 않나. 시즌3 때 부담은 시즌1, 2의 사람들이 사랑해주셨던, 그리고 우리가 사랑했던 부분을 놓치면 어떡하나가 컸다. 오히려 새로운 시대와 새로운 대중들의 눈높이가 고민될 때 있지만 정체성을 놓칠까가 큰 부담이다. 그 이후는 저희의 최선을 사랑해주실 거라 믿는다”라고 이야기했다.

‘낭만닥터 김사부’만의 강점에 대해 “메디컬 드라마라면 응당 그래야하지만. 시즌3에 자문을 오신 분들이 1, 2 팬인 분들이 많으시더라. 너무 열띠게 자문해주시고 있다. 저희는 최대한의 리얼리티를 살려보자, 그리고 그 안에서 실제로 배우들이 의사처럼 보이더라. 전문직 드라마로써 더더욱 발전한 모습 보실 수 있을 것”이라며 “살아가는 사람들의 고민과 감동 이야기가 많이 있다. 다루는 사건사고 규모도 커졌다. 스케일이 많이 커지면서 1, 2에서 못 보셨던 그림도 보실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타 메디컬 드라마와 차별화로 “돌담병원이라는 독특한 장소가 있고, 김사부가 있기에 생사가 오가는 긴박한 순간에도 ‘가장 중요한 게 뭐냐’라고 질문을 한다. 그게 흔들리지 않는 ‘김사부’ 시리즈의 등뼈 같은 거라고 생각한다. 놓치지 않고 가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라고 했다.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김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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