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하인드] '롱디' 장동윤 "건강한 연애? 사랑의 언어 습득이 중요 "
입력 2023. 04.26. 16:58:07

장동윤

[셀럽미디어 김희서 기자] 배우 장동윤이 자신의 연애관에 대해 열변을 토했다.

장동윤은 26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로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영화 ‘롱디’(감독 임재완) 개봉을 앞두고 셀럽미디어와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

‘롱디’는 서른을 앞두고, 장거리 연애를 시작한 5년차 동갑 커플 도하와 태인의 언택트 러브 스토리. 장동윤은 극 중 갓 취업에 성공한 사회초년생이자 태인의 사랑꾼 남자친구 도하 역으로 분했다.

장거리 연애를 하게 된 만큼 도하와 태인의 사랑도 새로운 환경에 맞춰가야 했다. 5년이라는 짧지 않은 연애 기간을 보냈지만 장거리 연애는 두 사람에게 또 새로운 시간이었다. 생각지도 못한 오해가 생겨 이해가 필요한 순간도 있고, 끊임없이 믿음과 신뢰를 요구하는 등 사랑을 지키기 위해선 두 사람의 노력이 함께해야 했다.

이에 장동윤은 “건강하고 좋은 사랑을 지속하기 위함은 사람들이 흔히 내가 가만히 있어도 사랑스럽고 좋은 것이 사랑이라고 착각하더라. 그건 누구나 할 수 있는건데. 가만히 있어서도 좋은 건 상대방 매력으로 초반에 자연스럽게 이루어지는 것이지 그건 사라질 수 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서로 사랑하기 위해서 끊임없이 노력하지 않으면 그건 고갈이 돼서 없어지는데 사람들은 흔히 가만히 있고 사라지면 ‘더 이상 사랑 안 한다’, ‘식었어’라면서 다투고 헤어지는데 제 기준에선 그게 다르다. 그건 누굴 만나도 건강하고 좋은 사랑을 오래 지속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사랑에 대한 제 관점은 서로 노력해서 그 사랑을 키워나갈 노력을 해야 만이 건강하고 좋은 사랑을 할 수 있다. 거기에 중요한 건 상대방의 사랑의 언어를 습득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말을 이어갔다.

장동윤은 “어떤 사람은 선물을 많이 해주는 것을 중요한 사랑 가치로 생각하고 어떤 사람은 함께 보내는 시간이 길수록 중요하게 생각하고 서로 다를 수 있는데 틀리다고만 생각하고 안 맞는다고 하면 안 된다. 다른 언어를 존중하고 노력해서 맞춰가는 사랑이 좋은 사랑이고 건강하게 유지할 수 있다고 본다”라며 “도하랑 태인이도 5년 만났는데 고꾸라지고 오해가 생기지 않나. 얼마나 더 노력이 필요할까”라고 다소 진지하고 진심을 다해 목소리를 높였다.

‘롱디’는 오는 5월 10일 개봉한다.

[셀럽미디어 김희서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트웰브져니 제공]

더셀럽 주요뉴스

인기기사

더셀럽 패션

더셀럽 뷰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