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창정 "더 큰 거일 수도"…연예인 '주가조작' 피해자 더 있다
- 입력 2023. 04.26. 21:43:20
- [셀럽미디어 허지형 기자] 가수 임창정이 주가조작 세력에 투자했다가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하고 있는 가운데 추가 피해자들이 속출할 것으로 보인다.
임창정
26일 JTBC에 따르면 임창정은 "이게 지금 8000억 정도가 현금이 왔다갔다 한 거고. 더 큰 거 일수도 있다"고 말했다.
보도에 따르면 가수 A씨도 피해를 호소했다. 연예계를 비롯해 정재계, 의사 등 투자자들은 천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된다. A씨는 "임창정 씨도 여기 (투자에) 들어왔다고 했고, 회사가 골프장을 소유하는 등 번듯해 보여 믿음이 갔다"며 "완전 사기 당한 기분"이라고 했다.
임창정은 앞서 JTBC와 인터뷰를 통해 주가조작 세력에 30억을 투자했다가 피해를 입었다고 호소했다. 그는 30억원이 한 달 반 만에 58억원이 됐지만 이상한 낌새를 눈치 채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임창정은 작전 세력들이 운영하는 방송 채널에 출연하고, 이들이 인수한 해외 골프장도 함께 투자한 것으로 파악됐다.
그는 "매출 영업이익 대비 시가총액이 너무 낮게 책정된 회사, 절대 망할 수 없는 회사를 찾아서 투자한다고 하더라. 그게 너무 멋있더라. 멋있는 일을 하는 사람인 거지 않나. 그게 주가 조작이냐"며 "어떤 종목인지 모르지만, 그래프만 보게 되니까 수익이 얼마만큼 났다고 하니 되게 좋겠다 싶어서 15억원씩 개인 계좌를 두 개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신분증과 그 핸드폰으로 뭔가를 할 수 있는 이런 것 등 권리를 다 줬다. 돈 많은 회장님들 돈도 불려준다니까 거부할 수 없었다. 믿을 수 밖에 없었다"며 "30억원을 샀는데 (신용매수로) 84억이 사진 거다. 상세내역을 못 보게 해서 몰랐다"고 털어놨다.
임창정은 "어제 보니 두 계좌 모두 반 토막이 나 있더라. 이틀 전에는 20억이었는데 1억 8900만원이 남아 있다. 내일부터 이제 마이너스 5억원으로 찍힐 것"이라며 "아마 다 차압이 들어올 거다. 딱지 붙이고 이제 아무것도 못한다. 빚이 이제 60억 원이 생겼다. 월급도 주고 걸그룹 또 진행해야 하는데 돈이 없다. 다 빠그러졌다"고 고통을 토로했다.
해당 주가조작단은 투자자들 명의로 개통해 주가를 끌어올리기 위한 통정거래를 하는 과정에 동원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해당 휴대폰들을 현장에서 긴급 압수한 뒤, 법원 영장을 받는 절차를 밟고 있다.
[셀럽미디어 허지형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김혜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