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트로 MJ, 故 문빈 향한 그리움 "지켜주지 못해 미안"
입력 2023. 04.26. 22:58:58

문빈-MJ

[셀럽미디어 허지형 기자] 그룹 아스트로 MJ가 고(故) 문빈을 향한 그리움을 드러냈다.

MJ는 26일 자신의 SNS에 "내 동생 빈아 아직도 실감이 안 나는 게 맞는 거겠지?"라며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그는 "혼자서 얼마나 외롭고 아프고 고통스러웠을지. 그 상황 속에서도 마지막까지 팀 걱정하고 멤버들 걱정하고. 너부터 걱정하지"라며 "네가 원했던 우리의 그림 내가 이어서 그려 나가볼게 아픈 널 혼자 두고 바로 옆에서 지켜주지 못해 미안하다는 말밖에 해줄 수 없다는 게 나 자신에게 너무 화가 난다"고 말했다.

이어 "너와의 마지막 무대가 입대 전에 팬미팅이었다는 걸 알았으면 무대 위에서 더 많이 눈도 마주치고 장난도 치고 너 옆에만 붙어 있었을 텐데. 가끔 전화로 면회 온다고 얘기만 들어도 얼마나 기분이 좋고 그날만 기다려졌는데 아직도 너무 생생하다 그때 너의 목소리가"라고 그리움을 드러냈다.


MJ는 "내가 제대하면 같이 살자고 얘기했던 거 기억나냐. 네가 웃으면서 고민해 보고 알려준다고 했는데 결국 그 대답은 못 들었다. 꿈에서라도 듣고 싶으니까 꼭 찾아와서 얘기해달라"며 "그동안 얼마나 열심히 살고 착하게 살았으면 너의 편이 이렇게 많을까? 너무 장하고 멋있다 내 동생"이라고 전했다.

또 그는 "그곳에서는 아프지 말고 그 누구보다 행복하게 잘 지내고 있을 거라고. 그리고 나중에 우리가 다시 만났을 때 같이 살 집 만들고 있어줘. 그동안 고생 많았고 가수 해줘서 고마워. 사랑한다 내 동생 빈아"라고 약속하며 뭉클함을 안겼다.

MJ는 지난해 5월 입대 후 군악대로 복무 중이다. 그는 지난 19일 故 문빈의 비보를 접하고 다음날 긴급 휴가를 내 빈소를 찾았다.

소속사 판타지오는 오는 30일까지 사옥에 추모 공간을 열어둘 예정이다.

[셀럽미디어 허지형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김혜진 기자, MJ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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