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현상, 5년의 '시간과 흔적' 담은 따뜻한 위로[종합]
입력 2023. 04.27. 14:59:20

하현상

[셀럽미디어 허지형 기자] 가수 하현상이 따뜻한 위로를 담은 첫 정규 1집을 들고 왔다.

27일 오후 서울 강남구 일지아트홀에서 하현상의 정규 1집 '타임 앤 트레이스(Time and Trace)' 발매 기념 미디어 쇼케이스가 진행됐다.

'타임 앤 트레이스'는 하현상이 데뷔 5년여 만에 발표하는 첫 번째 정규 앨범으로, 일상에서 느낄 수 있는 소소한 시간들을 담고 있다.

하현상은 "데뷔 5년 만에 첫 정규 1집으로 컴백하게 됐다. 좋은 무대 보여드리겠다"며 "활동하면서 미니와 싱글 앨범만 냈었다. 개인적으로 정규 앨범에 대한 열망도 있었다. 긴 호흡으로 내 이야기를 해보고 싶다는 마음이 많았다. 그래서 열 한 곡 모두 타이틀곡 만들 듯이 열심히 작업했다"고 말했다.

타이틀곡 '시간과 흔적'은 지나온 시간과 남겨진 흔적의 이야기를 그려낸 모던 록 장르의 곡이다. 하현상의 감미로운 보컬과 감성적인 가사, 어쿠스틱한 사운드에 서정적이고 정교한 스트링 연주가 더해졌다.

그는 곡에 대해 "데뷔 5년 동안 느껴왔던 시간과 흔적에 대한 생각을 담았다"며 "정말 고민이 많았다. 11곡이 다른 가사를 담고 있지만 비슷한 주제를 담고 있다. 하지만 '시간과 흔적'이 앨범의 주제를 제일 대표한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제가 쓴 곡 중에 가장 오래 걸린 곡이기도 하다. 2020년도에 처음 멜로디를 썼었다. 다음 해에 다시 쓰고 하면서 거의 3년 정도의 시간이 걸렸다"고 전했다.


이외에도 '멜랑콜리(Melancholy)', '말야', '하루가', '소년의 방', '라퓨타(Laputa)', '까만 낮', 굿 나잇(Good Night)', '집에 가는 길', '세임 오래된 송(Same Old Song)', '파도' 등 총 11곡이 수록됐다.

특히 몽환적인 느낌의 1번 트랙 '멜랑콜리'로 시작해 모든 것이 파도에 쓸려 내려가듯 마무리되는 11번 트랙 '파도'까지 이어지는 곡 배치가 눈길을 끈다.

하현상은 "곡을 만들 때부터 정해놨었다. '멜랑콜리'와 '파도'는 처음과 마지막에 배치하고 싶었다. 4, 5번에는 저의 기준에서 신나는 곡들을 배치해 봤다. 그래서 '하루가'가 들어가게 됐다"고 이야기했다.

또한 그는 이번 앨범의 전곡 작사·작곡·편곡을 맡았다. 장르를 가르지 않는 폭넓은 음악 스펙트럼을 선보이며 싱어송라이터로서의 역량을 입증할 예정이다.

평소 영감을 일상에서 많이 얻는다는 그는 "길을 걸어가면서 문득 생각나기도 하고, 영화를 좋아해서 많이 본다. '드라이브 마이 카'라는 영화를 봤다. 마지막 장면에 '그래도 살아가야죠'라는 대사가 있는데 이번 앨범을 관통하는 느낌이었다"고 했다.

이번 앨범 감상 포인트에 대해선 "모든 곡이 비슷한 이야기를 하고 있다. '그럼에도 살아가야 한다'는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 조금이나마 위로를 받고 하루를 살아갈 위안을 얻으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어 "'모든 게 마음먹기 달렸다'는 가사도 있지 않나. 아픔에 얽매인 사람들도 있고, 저희 팬분들의 편지도 보면 자기가 겪은 슬픔을 이겨내지 못하고 머물러 있는 사람들도 보인다. 모든 사람이 마음 한편에 슬픔을 안고 살 거 같다. 물론 나도 그렇다"며 "삶이 힘든 모든 분이 위로받기를 바란다"고 했다.

그는 "많은 곡이 들어간 만큼 많은 분이 들어주셨으면 한다. 페스티벌에서 관객분들과 무대에서 소통하면서 공연했으면 한다"며 "콘서트도 정확한 시기는 말할 수 없지만 좋은 소식 가지고 오겠다"고 전했다.

[셀럽미디어 허지형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웨이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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