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셀럽이슈] '임창정 리스크' 직격탄…미미로즈, 활동 강행하나
- 입력 2023. 04.27. 16:33:00
- [셀럽미디어 허지형 기자] 가수 임창정이 주가 조작 사건에 연루되면서 하루 아침에 60억 빚을 지게 됐다. 대표 임창정의 리스크로 소속 아티스트 미미로즈의 향후 활동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미미로즈
5인조 걸그룹 미미로즈는 지난해 9월 데뷔했다. 그룹 데뷔를 위해 임창정은 대표곡 '소주 한 잔' 등 160여 곡의 저작권을 매각했을 정도로 사활을 걸고 투자했다. 무려 약 200억 원이다.
그러나 미미로즈는 그룹 뉴진스, 아이브 등과 활동 시기가 겹치면서 경쟁에서 밀렸고, 큰 빛을 보지 못했다. 여기에 컴백을 앞두고 활동에 제동이 걸렸다. 임창정이 SG증권발 주가 조작 사태에 연루됐다는 것.
임창정은 자신의 연예기획사 지분 일부를 50억 원에 파는 대신 그 중 30억 원을 주가 조작 일당에 재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자신과 아내 서하얀 씨의 신분증까지 맡겨 이들이 대리 투자할 수 있게 해준 임창정은 "돈 많은 회장님들 돈도 불려 준다니까 거부할 수 없었다. 믿을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다만 주가 급락으로 자신도 피해를 입었다는 주장이다. "나도 피해자"라고 억울함을 호소하고 있지만 임창정에 대한 여론은 싸늘하다. 조작 세력에게 자금과 명의를 빌려줘 대리 투자를 했다면 그 역시 주가 조작에 관여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왔다.
소속사 대표인 임창정 리스크가 발생함에 따라 소속 아티스트들에게도 직격탄을 맞았다. 뿐만 아니라 가수 A씨도 피해를 호소했다. 연예계는 물론 정·재계, 의사 등 투자자들은 천여 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소속사 측은 27일 "미미로즈의 앨범 발매는 계획대로 진행 예정"이라며 "그 외 자세한 내용은 안내하지 못하는 점 양해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현 사태에 금융당국과 검찰도 수사 착수에 나섰다. 주가 조작 세력이 또 다른 투자자를 유치하기 위해 얼굴마담으로 임창정을 내세운 것 아니냐는 등 각종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이에 임창정은 자신을 향한 의심들에 대해 보다 적극적인 해명에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상황. 그는 결국 직접 입을 열고 해명에 나섰다.
임창정은 "안타깝게도 이번 일이 터질 때까지 저는 아무것도 모르고 있었고 보도가 나온 뒤에야 비로소 무언가 잘못됐다는 것을 직감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누구에게도 금전적 피해를 입힌 일 없고 잘못된 이득을 취한 적 또한 없다. 저의 무지함은 꾸짖으시되, 확인되지 않은 내용들로 비난하진 말아달라"며 "모든 사실은 조사를 통해서 밝혀질 것이고 어떤 조사든 성실히 임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주가조작 사태는 지난 24일 일부 종목이 급작스럽게 폭락하면서 드러났다. 금융위원회는 삼천리·하림지주·대성홀딩스 등 8개 상장사의 무더기 폭락 사태에 주가조작 세력이 개입했다는 의혹에 대해 조사에 나섰다.
서울남부지검은 작전세력 10명을 출국 금지 조치했고, 금융위원회는 주가조작 일당들에 대한 집중 조사에 착수했다.
[셀럽미디어 허지형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김혜진 기자, 셀럽미디어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