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럽이슈] 신동엽, 선 넘은 행보…'동물농장 아저씨' 자리 지킬까
입력 2023. 04.28. 10:48:28

신동엽

[셀럽미디어 김희서 기자] 방송인 신동엽이 때 아닌 논란에 휩싸였다. 국민 MC자리를 지키며 장르 불문하고 다양한 예능프로그램을 꿰차오던 행보가 화근이 된 모양새다.

최근 SBS ‘TV동물농장’ 시청자 게시판에는 MC 신동엽의 하차를 요구하는 항의글이 다수 게재됐다. 이는 넷플릭스 예능프로그램 ‘성+인물: 일본편’ MC를 맡은 신동엽이 일본 AV배우들과의 인터뷰한 모습이 공개되면서부터다.

지난 25일 공개된 ‘성+인물’에서는 여성 AV배우인 아이자와 미나미, 오구라 유나, 하마사키 마오 등이 출연해 AV 주제를 두고 적나라한 이야기를 나눴다. 다만 국내에서는 AV가 부적합한 유해 콘텐츠, 불법 성인물로 다뤄지는 만큼, 시청 등급이 청소년 관람불가라도 주제선정이 적절치 않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특히 지상파가 아닌 OTT 플랫폼이라서 허용되는 수위의 이야기들까지 등장해 다소 민망함을 자아내기도 했다. 이에 전 연령층이 시청하는 프로그램인 ‘동물농장’을 진행하고 있던 신동엽에도 비난이 쏟아졌다.

지난 26, 27일 사이 ‘동물농장’ 시청자 게시판에는 신동엽의 하차 요구글이 300여건 이상 올라왔다. 이를 작성한 대부분 시청자들은 ‘일본 AV 산업을 다루는 프로그램과 가족 프로그램의 대표 격인 ‘TV 동물농장’을 동시에 진행하는 게 불편하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그동안 19금 개그로 큰 사랑을 받아왔던 만큼 신동엽이 19금 주제를 다룬 콘텐츠에 출연한 것은 놀랍지 않다. 그러나 ‘성+인물: 일본편’은 단순한 재미를 떠나 일본 성인 엔터테인먼트에 대한 금기로 치부되던 이야기를 세상 밖으로 꺼내는 것으로 그간 신동엽이 해왔던 수위의 개그와 달리 선을 넘었다는 반응이다.

특히 일본에서도 AV는 성착취 문제 등으로 논란이 돼 국내에서는 모두 불법 유통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일본 현지서도 AV배우는 직업적으로 인정받지 못해 집 계약이나 신용카드 심사 등에서도 차별을 받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지난해 개그맨 이용진이 진행했던 ‘튀르키예즈 온더블럭’에서도 일본 AV배우 시미켄이 게스트로 출연해 AV업계에 대해 언급한 내용으로 비판을 받은 바 있다. 이에 일각에서는 일본의 음지 문화를 양지로 끌어올리는 상황에 불편한 시선을 드러냈다.

국민 MC로서 전성기를 이어오다가 대중의 질타를 받게 된 신동엽. 20년 넘게 자칭 타칭 ‘동물농장 아저씨’로 진행해온 신동엽이 하차 위기를 어떻게 극복해 나갈지 주목된다.

[셀럽미디어 김희서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셀럽미디어DB, 넷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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