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서세원, 캄보디아 현지 화장→국내서 장례…허위사실 유포 경고[종합]
입력 2023. 04.28. 17:10:45

고 서세원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캄보디아에서 유명을 달리한 故 서세원의 장례가 한국에서 치러진다.

고인의 딸이자 방송인 서동주는 28일 소속사 오네스타컴퍼니를 통해 “고인이 되신 아버지의 비보에 경황이 없어 공식적인 발표가 늦어진 점 양해를 구한다”면서 “슬픔을 이루어 말할 수 없지만 가족들과 상의한 끝에 오늘 오후 캄보디아 현지에서 아버지를 화장하기로 결정했다”라고 밝혔다.

이후 고인의 유족 측도 입장문을 발표했다. 유가족은 측은 이날 “너무나 애통한 소식에 마음을 추스르지 못한 데다가 낯설고 납득하기 어려운 타국에서의 여러 절차로 인해 이제야 유가족의 입장을 밝힌다”면서 “우리 유가족은 24일 캄보디아 현지 경찰로부터 故 서세원이 당뇨병으로 인한 심정지로 사망했다는 검안 결과가 기재된 사망 증명서를 교부 받았다”라고 입장을 냈다.

그러나 여러 정황상 사망 사유를 쉽게 납득할 수 없었다는 유가족 측은 “정확한 사인 규명을 위해 한국 대사관을 통해 캄보디아 경찰 측에 당시 현장에서 수거해 간 링거 등에 대한 성분 분석, 사건을 수사한 캄보디아 경찰 담당자 및 책임자와 면담 요청, 사건 현장에서 발견된 물품 반환, 수거 물품 리스트를 요청했다”면서 “그러나 캄보디아 경찰 측은 한국 대사관을 통해 언제든지 수거 물품에 대해 인계하겠다고 했으면서도 요청할 때마다 매번 다른 이유를 들며 차일피일 미루었다”라고 설명했다.

유가족 측은 “애당초 고인을 한국으로 운구할 생각으로 캄보디아에 입국했다. 그러나 그동안 고인이 안치되어 있던 캄보디아 지역 사원의 냉동 안치실은 여건이 너무나 열악했다. 개인 안치실이 없어서 다른 시신들과 함께 안치된 데다가 안치실 문이 수시로 열리고 있어 온도가 정상적으로 유지되기 어려운 환경이었다. 또한 캄보디아 현지 사정과 운구를 위해 수반되는 절차 및 방법이 매우 복잡해 짧게는 열흘, 길게는 한 달 이상 소요될 수밖에 없었다. 이러한 환경 속에서 우리 유가족은 시간이 갈수록 시신이 온전히 보존되기 어렵다고 판단했고, 결국 피를 토하는 심정으로 더 이상 지체할 수 없다고 의견을 모아 현지에서 화장을 진행했다. 이제 최대한 빠른 시간 안에 고인을 한국으로 모셔갈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우리 유가족은 고인의 사망과 관련해 수많은 억측과 가짜 뉴스, 악성 루머가 언론 기사, 각종 영상물과 게시글에 넘쳐나는 것을 접하고 더 큰 충격과 슬픔에 빠졌다. 이는 행위자가 의식을 하든 안 하든 이는 유가족에 대한 잔인한 폭력이다. 이제 멈춰주시고 기왕의 모든 허위와 억측의 뉴스, 영상물, 게시글을 즉각 내려주실 것을 간곡히 당부드린다. 유가족에 대한 가해 행위가 지속될 경우 불가피하게 변호사의 도움을 받아 고인 사망에 대한 추측성 보도를 한 언론사 및 기자, 영상물 제작‧유포자(유튜브, 소셜미디어 등) 및 악성 루머 유포자 등을 찾아내서 민‧형사상의 책임을 묻겠다”라고 강조했다.

앞서 고인은 지난 20일 캄보디아 프놈펜의 한 한인병원에서 링거 주사를 맞다 심정지로 사망했다. 향년 67세.

고인은 평소 지병으로 당뇨를 앓아왔던 것으로 알려졌으나 영양 주사액을 맞는 과정에서 돌연사해 그의 사인에 대해 여러 의문점이 제기됐다.

사망 경위 등을 밝히기 위해 캄보디아에서 화장하지 않고, 시신을 한국으로 이송해 부검절차를 밟는 듯 했으나 유족들의 논의 끝에 현지에서 화장하는 것으로 결정됐다.

고인의 장례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20호에서 한국코메디언협회장으로 치러진다. 조문은 오는 30일 오후 1시부터 받으며 발인은 5월 2일이다.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티브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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