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일 친한 친구는 문빈” 신비, 먹먹함 자아낸 자필편지
- 입력 2023. 04.29. 12:33:43
-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가수 신비가 세상을 떠난 故 문빈에게 편지를 보냈다.
신비
신비는 지난 27일 판타지오 사옥에 마련된 문빈의 추모 공간을 방문했다.
신비는 문빈을 향한 자필편지를 통해 “거긴 좀 어떠냐. 네가 좋아하는 것들로 가득하냐. 부디 그랬으면 좋겠다”라며 “우리 참 오래 봤다. 그런데 18년을 알고 지내면서 서로 뭐가 그리 낯간지러워서 툴툴대고 너한테 예쁜 말 한 마디를 못해줬을까 그게 너무 후회가 된다”라고 전했다.
이어 “난 한동안은 후회하고, 슬퍼하고, 추억하고, 미안해하고 하루 종일 네 생각만 할 거 같다. 너 거기에서 한숨 쉬면서 쟤가 왜 저러나 낯간지러워하고 있을 거 눈에 훤히 보이는데 네가 이해해줘라. 진짜 하고 싶은 말이 너무 많은데 아주 천천히 또 조금씩 아껴서 말해주겠다”라고 했다.
신비는 고인의 가족들을 자신이 잘 챙기겠다며 “그러니 넌 이제 아무것도 걱정하지 말고 너의 행복만을 위해 살아”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꼬꼬마 시절부터 10대, 20대 함께할 수 있어서 든든하고 행복했다. 나는 너라는 사람 존재만으로 힘이 되고 나한테 너무나 든든하고 소중한 친구였다. 이런 말 이제야 해서 미안하고, 어디 가서 제일 친한 친구가 누구냐고 물으면 난 지금껏 그랬듯 망설임 없이 너라고 대답할 거다”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너무 멋지고 자랑스러운 빈아. 자주 보러 갈게 편히 쉬어. 너무 많이 미안하고 미안하다. 내가 많이 사랑하는 거 알아줘. 고맙고 사랑한다 자식아”라고 덧붙였다.
신비와 문빈은 18년 지기 친구로 연예계에서도 유명한 절친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은 다양한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해 찐친 케미를 보여준 바 있어 네티즌들의 뭉클함을 자아내고 있다.
문빈은 지난 19일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다. 장례는 유족의 뜻에 따라 비공개로 진행됐으며 지난 22일 발인이 엄수됐다.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셀럽미디어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