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럽이슈] 바람잘 날 없는 드라마 현장, '벽돌' 투척 사건까지
입력 2023. 05.02. 11:56:19
[셀럽미디어 박수정 기자] 바람잘 날 없는 드라마 촬영 현장이다.

최근 박혜련 작가와 오충환 감독의 신작이자 '무인도의 디바' 촬영장에 한 시민이 벽돌을 던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달 30일 경창에 따르면 서울 혜화경찰서는 상해 혐의를 받는 40대 남성 A씨를 입건해 조사 중이다. A씨는 지난 26일 오전 3시 25분께 서울 종로구 창신동에서 진행 중인 '무인도의 디바' 촬영 현장에 벽돌을 던져 촬영 스태프를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인근 건물 2층에서 벽돌이 날아왔다는 진술을 토대로 새벽 4시쯤 용의자 A씨를 검거했다. 벽돌을 맞은 20대 여성 스태프는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드라마 촬영으로 인한 "빛과 소음 때문에 짜증나서 그랬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경위 등을 조사 중이다.

'무인도의 디바'는 배우 박은빈의 차기작으로도 주목받고 있는 작품. '무인도의 디바' 관계자는 "앞으로 세심히 주의를 기울이겠다"라고 말했다.



이 같은 불미스러운 사건은 '무인도의 디바' 촬영장만의 일이 아니다. 최근 들어 유독 드라마 촬영 현장에서 소음 문제와 막무가내식 민폐 행위로 인해 주민들이 불편함을 호소하는 일이 잦았다.

앞서 4월 말에는 박보검, 아이유 주연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 촬영팀은 지역 축제에서 관광객들의 관람을 방해해 쓴 소리를 들었다.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고창 청보리 축제 드라마 촬영 민폐'라는 제목의 글을 쓴 B씨는 "관광객이 한창 많은 오후 4시에 전세낸 듯 길 막고 사진 찍지 말라는데 촬영 때문에 다수의 관광객들이 왜 피해를 입어야 하냐"라며 분노를 터트렸다.

이에 '폭싹 속았수다' 제작사인 팬엔터테인먼트는 "안전한 촬영과 스포일러 유출 방지를 위한 과정에서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했지만 귀중한 시간을 내어 방문하셨을 분들에게 좀 더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지 못한 점에 대해 다시 한 번 사과드린다. 촬영을 양해해주신 시민 여러분께 깊은 감사 인사를 드리며 앞으로도 촬영 과정에서 더욱 신중을 기하도록 노력하겠다"라며 해당 글이 올라온 지 하루 만에 공식 입장문을 내고 고개를 숙였다.

뿐만 아니라 최근 드라마 '7인의 탈출', '마스크걸', '찌질의 역사', '우리는 오늘부터' 등도 촬영장에서 발생한 문제들로 도마 위에 오른 바 있다.

드라마 촬영 현장 뿐만 아니라 채널A 예능 프로그램 '하트시그널4' 역시 새벽 소음, 촬영 차량 불법 주차, 드론 촬영으로 인한 주민 사생활 노출 등으로 주민들의 반발을 산 바 있다.

반복되는 논란과 사과, 그리고 재발방지 약속. 그럼에도 끊임없이 촬영 현장에서 불미스러운 일들이 발생하고 있다. 급기야 촬영 현장에서 스태프가 생명이나 안전이 위협 받는 상황으로까지 번졌다. '껍데기' 뿐인 사과나 재발방지 약속이 아닌 이제는 실질적인 해결책을 찾아야할 시점이다.

[셀럽미디어 박수정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셀럽미디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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