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셀럽이슈] '98즈' 엄지·승관, 故 문빈 추모에 악플 쇄도?
- 입력 2023. 05.02. 11:56:34
- [셀럽미디어 김희서 기자]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아스트로 故(고) 문빈과 98년생 동갑내기였던 연예계 절친들이 그를 그리워하는 마음을 담아 추억했다. 그러나 고인이 된 친구를 추억하고 애도하는 모습에도 악플 공격이 따라붙어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
98즈
엄지는 지난달 3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별다른 문구 없이 연예계 98년생 친구들이 모여 있는 여러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환하게 웃고 있는 문빈의 모습도 담겼다.
또 엄지는 판타지오 사옥에 마련된 문빈의 추모 공간도 찾아 자필 편지를 남겼다. 그는 “그리움과 후회의 연속이었던 몇 밤이 지나고 이제 조금씩 일상을 살아보려고 하고 있다”라며 “아직도 아침에는 사실 다 꿈이 아닐까 하는 기대로 눈을 뜨곤 하지만 말이지만 깔깔대며 웃는 영상들 사진들 많이 남겨놔서 얼마나 다행인지 모른다“라고 전했다.
이어 “널 사랑했던 모두에게 너의 부재가 이토록 아프고 시린 건 그만큼 너로 채우고 있던 공간이 따뜻하고 예뻐서였던 것 같다고 느끼는 며칠이었다”라며 “조금의 슬픔은 널 좋아했던 마음과 비례하다고 생각하니까 참지 않고 많이 떠올리려 한다“라고 문빈에 대한 애틋함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그곳에선 평안하길 그리고 너가 사랑하는 모든 사람들이 씩씩하게 잘 살아 나가길 진심으로 진심으로 기도하겠다. 나도 우리도 우리도 네 몫까지 열심히 살고 그리고 진짜 멋지게 늙어가 보겠다”라며 “빈아 너무 고생했다. 푹 쉬다가 이곳저곳 사람들 꿈에는 좀 자주 놀러 다녀라 미안하고 조금은 밉고 많이 고맙다“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일부 누리꾼들은 엄지의 추모에 아니꼬운 시선을 보냈다. 엄지가 공개한 98즈 멤버들이 함께한 친목 사진을 문제 삼은 것. 98즈에는 비비지 엄지와 문빈 외에도 신비, 세븐틴 승관, 디아크 출신 배우 이수지 등이 속해있다. 누리꾼은 문빈이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지 몰랐을 이들이 같은 모임이라는 명목만으로 추모하는 모습은 진정성이 없어보인다는 비판이 이어졌다.
자신의 SNS에 문빈과의 추억 사진과 추모글을 올리고 문빈의 추모공간을 다녀가 손 편지를 남기고 직접 작가를 만나 책 선물을 한 세븐틴 승관에게도 악성댓글이 잇따랐다. 특히 문빈의 친동생인 문수아를 비롯해 아스트로 멤버들도 SNS를 통해 어떤 추모 표시도 하지 않는 점 등을 두고 ‘보여주기식’ 추모가 아니냐는 지적이 일었다.
다만 일각에서는 먼저 떠나보낸 친구를 추모하는 모습에도 억측과 비난을 보내는 것에 우려를 표했다. 소중한 사람을 잃은 슬픔은 헤아릴 수조차 없다. 이에 추모는 각자의 방식대로 할 수 있고 누구의 추모가 맞고 틀리다라 할 수 없다. 문빈과의 어떤 우정을 나누고 얼마나 깊은 관계였는지 제삼자는 알 수 없고 섣불리 판단해서도 안 된다.
최근 비비지는 컨디션 난조로 ‘그래미 뮤지엄 패널 인터뷰&스테이지, 레드 카펫’, SBS ‘컬투쇼 파워콘서트’ 등 스케줄을 취소했다. 지난 24일 컴백한 승관도 컨디션 난조로 불가피하게 세븐틴 활동을 유동적으로 참여하기로 했다.
깊은 슬픔에 잠겨있을 이들에게 위로는 못할망정, 악성 루머를 퍼뜨리며 남의 아픔을 짓밟는 행위는 멈춰야 할 때가 아닐까.
[셀럽미디어 김희서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비비지 엄지, 세븐틴 승관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