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보 세력 나야, 거기 잘 오르니” 풍자에…임창정 측 ‘법적 대응’
- 입력 2023. 05.03. 13:04:22
-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주가조작 사건에 휘말린 가수 겸 배우 임창정이 자신의 노래를 패러디한 유튜버에 대해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임창정
3일 한 유튜버는 임창정의 소속사 예스아이엠엔터테인먼트로부터 지난달 30일 법적 경고 메일을 받았다는 글을 게재했다.
공개된 메일에서 임창정의 소속사 측은 “귀하가 게시한 내용은 실제 사실관계와 다른 내용으로 타인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할 수 있다”라며 “만약 본 게시물에 대해 즉시 삭제, 철회, 수정 등 시정 조치가 이뤄지지 않는다면 피해 방지를 위한 형사 고소 및 손해배상 청구 등 엄중한 사법조치를 취할 수밖에 없음을 알려드린다. 조속한 조치 부탁드린다”라고 경고했다.
이 유튜버는 임창정이 주가조작 작전 세력에 연루됐다는 의혹이 일자 임창정의 히트곡 ‘내가 저지른 사랑’ ‘소주 한잔’ ‘늑대와 함께 춤을’ 등을 개사해 유튜브에 올렸다. 해당 곡의 제목을 ‘내가 저지른 작전’ ‘소주 한짝’ ‘세력과 함께 춤을’ 등으로 바꾼 것. 또 노래 가사를 “여보 세력 나야. 거기 잘 오르니” “통장을 넘겨줄 순간이야” “매수 매수 올라잇” 등으로 개사했다.
유튜버는 노래 시작 전, “이 노래는 특정인을 저격한 것이 아니다” “항상 하는 주식 송이다. 다른 오해는 하지 마라”라고 멘트를 남겼다.
임창정 측 경고에 유튜버 측은 “다음 곡도 만들어 달라는 메일이냐?”라며 “(유튜브 개설) 초창기부터 주식고 정치 등 노래를 개사해 풍자하고 있다. 이번 주가조작 사태 노래도 뉴스나 기사를 토대로 개사한 것일 뿐”이라고 해명했다.
한편 소시에테제네랄(SG) 증권이 쏟아내는 대량 매물로 인해 일부 종목의 주가가 폭락하는 소위 ‘SG사태’가 불거졌다. 금융당국이 수사에 나선 가운데 검찰은 주가조작 의혹을 받는 관련자들의 출국을 금지했다.
임창정은 해당 조가조작 세력에 투자했다가 피해를 입은 연예인으로 드러났다. 임창정은 자신의 기획사 지분 일부를 50억원에 팔고, 그중 30억원을 투자했으나 투자액 대부분을 잃었다며 피해를 호소하고 있다. 그러면서 “진위여부를 떠나 공인으로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 금전적 손해를 떠나 너무나 가슴이 무너진다. 모든 사실은 조사를 통해 밝혀질 것이고 어떤 조사든 성실히 임하겠다”라고 밝혔다.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셀럽미디어DB, 유튜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