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마 왓슨 “5년간 연기 쉰 이유? 행복하지 않았다”
입력 2023. 05.03. 14:46:42

엠마 왓슨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할리우드 배우 엠마 왓슨이 5년간 작품에 출연하지 않은 이유를 밝혔다.

3일(한국시간) 미국 파이낸셜 타임즈는 엠마 왓슨과의 화보 및 인터뷰를 공개했다.

엠마 왓슨은 지난 2018년 영화 ‘작은 아씨들’ 이후 5년간 작품에 출연하지 않았다. 이에 대해 그는 “솔직히 말하면 별로 행복하지 않았다. 조금 갇힌 느낌이 들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내가 정말 힘들었던 것은 나도 잘 모르는 무언가를 대중에게 설명하고, 소비시켜야 된다는 것이었다. 영화 주연으로서 기자들에게 ‘당신의 관점과 일치하는냐’라는 질문에 답할 수 있어야 하는데 매우 어려웠다”라며 “내가 관여하지 않은 일에 대한 대변인이 되는 건 쉽지 않다”라고 설명했다.

엠마 왓슨은 “책임을 져야 하는 상황이 정말 답답했다. 최소한 영화에 대해 나를 비난한다면 ‘그래, 내가 망쳤다. 내 탓이다. 내가 더 잘했어야 해’라고 말할 수 있는 상황 앞에서만 나서고 싶었다”라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언젠가는 연기를 다시 할 것”이라며 “나는 내 일을 사랑한다. 다른 사람이 되지 않아도 되는 방법을 찾고 있다. 더 이상 ‘로봇 모드’로 돌아가고 싶지 않다”라고 덧붙였다.

엠마 왓슨은 ‘해리포터’ 시리즈에 연이어 출연하며 전 세계적으로 스타덤에 올랐다. 이후 ‘노아’ ‘콜로니아’ ‘미녀와 야수’ ‘작은 아씨들’ 등에 출연했다.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엠마 왓슨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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