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분 인터뷰] '롱디' 박유나 "장동윤, 진지한데 웃겨…게임으로 친해져"
입력 2023. 05.03. 15:11:25

박유나

[셀럽미디어 김희서 기자] 배우 박유나가 리얼한 5년차 커플의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노력한 점을 언급했다.

박유나는 3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로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영화 ‘롱디’(감독 임재완) 개봉을 앞두고 셀럽미디어와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

‘롱디’는 서른을 앞두고 장거리 연애를 시작한 5년차 동갑 커플 도하와 태인의 언택트 러브 스토리. 박유나는 극중 인디밴드의 메인보컬이자 싱어송라이터로 음악을 하고 있는 도하의 여자친구 태인 역으로 분했다.

이날 박유나는 함께 호흡을 맞춘 장동윤에 대해 “진지한데 웃긴 스타일이다. 오빠가 먼저 리드해주셨다. 제가 게임 좋아하는 걸 알고 같이 게임하자고 제의하고 친해지기 위해서 고건한 오빠랑 종종 만나서 술도 마셨다. 대학교 구경도 시켜주고 오빠 리드 하에 친해졌다”라며 “현장에서도 ‘너 마음대로 하라’고 해서 스스럼없이 스킨십하고 연기했던 것 같다”라고 전했다.

태인과 도하는 5년 차에 접어든 커플인 만큼 장수 커플로서의 느낌을 구현하는 게 숙제였다고. 박유나는 “저 혼자만의 연기가 아닌 서로에 대한 시너지가 나타나야 좋게 나와서 저랑 (장)동윤 오빠랑 이야기를 많이 나눴다. 태인이 혼자 있을 때는 저대로 했고 동윤 오빠랑 같이 있을 때는 연인처럼 보여야하니까 5년차 커플에 대해서 많은 이야기를 했다”라고 설명했다.

특히 장거리 연애를 시작한 두 사람은 영상통화를 통해 안부를 주고받곤 했다. 이에 박유나는 장동윤과 함께 촬영 전에도 틈틈이 연습하는 시간을 가졌다. 그는 “진지했다. 그때가 촬영 엄청 초반이어서 왜 어색한 사람들끼리 영상통화하면 시선 처리를 어떻게 할지 각도를 어떻게 해야 되나 싶지 않나”라며 “동윤오빠랑 연습할 때도 대본 피고 서로 다른 시선으로 각자 했던 것 같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가까워졌다는 박유나는 “게임을 같이 하는 것부터 친해졌다고 생각했다. 오빠가 게임을 잘하는 편이 아니라서 제가 알려주면서 하다보니까 티격태격하면서 친해졌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롱디’는 오는 10일 개봉한다.

[셀럽미디어 김희서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트웰브져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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