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셀럽이슈] '마약혐의' 유아인 지인 4명 피의자 전환…새 국면 맞나
- 입력 2023. 05.04. 14:26:02
- [셀럽미디어 허지형 기자] 경찰이 마약 투약 혐의로 수사받고 있는 배우 유아인의 주변인 4명을 피의자로 입건했다. 유아인의 2차 소환 조사를 앞두고 본격적인 공범 수사 진행 사실이 알려지면서 마약 수사가 새 국면을 맞을지 주목된다.
유아인
최근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유아인의 주변인 4명을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했다.
이들은 지난 2월 유아인이 미국에서 귀국할 때 함께 입국했던 인물들이다. 평소 유아인과 SNS 등을 통해 친분을 드러냈던 미대 출신 작가를 비롯해 미국 국적의 남성, 유튜버 등이다.
수사 초기 참고인이었으나 유아인의 마약 투약을 돕거나 직접 투약한 정황이 포착되면서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됐다. 이들 중 대마 양성 반응이 나온 인물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향정신성 의약품인 졸피뎀 대리 처방을 받은 정황도 드러났다. 졸피뎀은 불면증의 단기 치료에 사용되는 약물로, 하루 10㎎을 초과해서 처방하거나 복용할 수 없다. 경찰은 유아인이 기준치를 초과해 복용하던 중 중복 처방이 어렵게 되자, 주변인을 통해 대리 처방받은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경찰은 유아인에게 졸피뎀을 대리 처방한 병원 10여 곳을 조사하면서 증거 수집에 나섰다.
유아인의 수사는 프로포폴 처방 빈도가 잦다는 식약처의 의뢰를 받으며 지난 2월부터 시작됐다. 그러나 한차례의 경찰 소환 조사 외에 4개월 동안 수사에 별다른 진전이 없는 상황이다. 이를 두고 '늦장 수사'라는 지적이 이어졌다. 특히 메스암페타민을 소지하고 투약한 혐의로 현행범으로 체포돼 사흘 뒤 구속된 가수 돈스파이크와 대조된다며 질타받았다.
이와 관련 경찰청장은 "유아인은 애초 식품안전의약처에서 수사 첩보를 받았고, 프로포폴과 대마초, 졸피뎀 등 의약품과 관련한 것들도 있어서 돈스파이크 마약 사안과 다르다. 돈스파이크 사건은 간단하게 1건으로 진행됐기 때문에 체포 후 구속으로 바로 이어진 것"이라며 "유아인은 혐의도 다수다. 혐의 입증을 위해 수사해야 할 대상도 다수, 병원도 여러 곳이라 압수물 분석이나 대상자 수사에 시간이 오래 걸린다"고 설명했다.
이어 "여러 조사가 진행된 뒤 직접 대상자인 유아인을 포함한 관련자들을 추가 수사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경찰은 유아인의 소변 및 모발 검사를 진행한 결과 줄줄이 마약류가 검출되면서 병원, 주거지를 압수수색했다. 이 과정에서 대리 처방 내역이 확인되면서 주변인으로 조사가 확대, 주변인의 주거지도 추가로 압수수색 및 조사에 착수했다.
이를 토대로 경찰은 다음주 중 유아인을 한 차례 더 소환 조사할 방침이다. 유아인의 주변인들까지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된 상황인 만큼 수사에 속도가 붙을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한편 유아인은 프로포폴, 대마, 코카인, 케타민, 졸피뎀 등 5종의 마약류 투약 혐의를 받고 있다.
[셀럽미디어 허지형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김혜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