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셀럽이슈] 방송·가요부터 패션까지…올해도 여전한 'Y2K 열풍'
- 입력 2023. 05.04. 17:03:08
-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작년부터 Y2K 열풍이 이어지고 있다. 한때 드라마 '응답하라' 시리즈로 1980~1990년대 열풍이 불었던 데 이어 1990~2000년대 감성이 유행으로 자리 잡았다. 패션 뿐만 아니라 방송, 가요 등에서도 Y2K 감성으로 추억을 재소환하고 있다.
'우리가 사랑했던 모든 것'-'시작은 첫키스'
◆ 전 세대 취향 저격할 청춘 레트로 드라마
티빙 오리지널 '우리가 사랑했던 모든 것'도 아날로그 감성을 소환한다. 2006년을 배경으로 한 작품인 '우리가 사랑했던 모든 것'은 포스터부터 미니홈피, 레트로 패션 등을 이용해 향수를 자극했다. 온라인 제작발표회에서 한소연 역할의 장여빈은 "요즘 Y2K가 유행인데, 드라마 시대 배경이 Y2K다. 의상, 소품 등을 보는 쏠쏠한 재미가 있을 것"이라고 전하기도 했다.
오는 8일 첫 방송되는 KBS Joy 웹드라마 '시작은 첫키스'는 2000년대 학교를 배경으로 한 드라마다. 세 청춘남녀의 이야기가 담긴 로컬 하이틴 코믹 로맨스 장르극으로, Y2K 감성이 묻어있는 레트로 뮤직까지 담긴다. '시작은 첫키스'에서는 2000년대의 히트곡들을 리메이크한 곡이 OST로 등장한다.
◆ 가요계 레트로 열풍, 계속 이어간다
가요계에서도 Y2K 콘셉트는 최대 관심사다. 뉴진스는 데뷔곡부터 'Ditto', 'OMG'까지, 그룹의 정체성에 이를 꾸준히 담아냈다. 이들은 가요계에서 Y2K 감성을 유행으로 만들고 주류로 이끌어내는 데에 큰 역할을 했다.
트리플에스의 새로운 디멘션인 크리스탈 아이즈(윤서연, 김수민, 김채연, 이지우)도 Y2K 열풍을 이어간다. 발매 전 공개한 트랙리스트, 콘셉트 포토 등에서도 오락실, 추억의 아이템을 담아냈고, 데뷔 앨범 'AESTHETIC'은 Y2K의 감성을 2023년의 뮤직 테이스트로 재해석했다. 트리플에스는 앞서 트리플에스 AAA 'Generation' 뮤직비디오에서는 캠코더를 이용한 촬영으로, 첫 완전체 데뷔곡 'Rising' 뮤직비디오에서는 2000년대가 연상되는 의상으로 레트로한 감성을 이어왔다.
(여자)아이들은 통통 튀는 하이틴 영화의 주인공으로 변신했다. 미니 6집 'I feel' 캐릭터 콘셉트 포토에서 각 멤버들은 Y2K 패션과 포즈를 선보였다. 사진 속에는 키치한 핑크빛의 색감과 반짝이는 효과가 더해져 그 시절의 느낌을 제대로 담아냈다. 앞서 공개된 캐릭터 소개 영상, 캐릭터 맵 이미지에서도 이들은 2004년 개봉한 영화 '퀸카로 살아남는 법'을 연상시켰다.
◆ 송혜교·수지 등 女연예인 히메컷 열풍
아이돌 그룹부터 배우까지, 많은 인기 스타들이 최근 비슷한 헤어스타일을 선보이고 있다. 과거 유행했던 스타일인 '히메컷'이다.
히메컷은 '공주머리'라는 뜻의 일본어로, 앞머리를 일자로 자르고 옆머리를 턱선 길이까지 자른 헤어스타일이다. 이 스타일은 옛날 일본의 지체 높은 집안 아가씨(히메)들이 하던 헤어 스타일로 알려져 있다.
송혜교는 지난 1일(현지 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세계 최대 패션 자선행사 '멧 갈라'에 참석했다. 이날 그는 핑크빛의 누드톤 드레스에 히메컷을 소화해 세련된 느낌을 더했다.
지난달 28일 열린 '제59회 백상예술대상'에서 수지도 블랙 드레스에 히메컷을 더해 시크한 매력을 발산했다. 지난해 말부터 수지의 히메컷 스타일이 화제가 됐고, 히메컷이 '수지 머리'라는 수식어로 불리기도 했다.
배우 뿐만 아니라 아이돌 사이에서도 히메컷은 유행이 됐다. 뉴진스의 멤버들도 각자 다른 스타일의 히메컷을 보여줬고, 최근 컴백한 르세라핌의 홍은채도 해당 스타일로 활동을 시작했다.
히메컷의 유행 또한 Y2K 열풍의 일환이라는 분석이 많다. K팝 열풍으로 인한 Y2K의 유행이 같이 시작되면서 이 같은 헤어스타일이 다시 유행하는 것으로 보인다.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티빙, KBS Joy, 모드하우스, 큐브엔터테인먼트, 펜디 제공, 김혜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