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故 강수연, 사망 1주기…‘영화롭게 오랫동안’ 추모전 개막[종합]
- 입력 2023. 05.07. 21:34:37
-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故 강수연이 세상을 떠난 지 1년이 흘렀다. 향년 56세.
고 강수연
강수연은 2022년 5월 5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자택에서 뇌출혈로 쓰러져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 사흘 만인 7일 오후 3시께 세상을 떠났다.
장례는 영화인장으로 진행됐으며 빈소는 서울삼성병원에 마련됐다.
강수연은 아역배우로 시작해 ‘고래사냥2’ ‘씨받이’ ‘아제 아제 바라아제’ ‘여인천하’ 등에 출연하며 큰 사랑을 받았다. 특히 베니스국제영화제 여우주연상, 모스크바국제영화제 최우수여자배우상을 수상하며 한국영화 최초의 월드스타가 됐다.
고인의 유작은 연상호 감독의 넷플릭스 영화 ‘정이’다. 극중 강수연은 ‘정이’를 개발하는 크로노이드 연구소 팀장 서현 역을 맡았다. 10년 만에 스크린 복귀 작품으로 알려져 많은 관심을 모았다.
최근에는 한국영화사에 커다란 발자취를 남긴 고인의 업적을 기리기 위한 추모사업추진위원회(이하 추모위)가 발족됐다. 추모위에는 고인의 동생인 강수경 씨를 비롯해 명예위원장 임권택 감독과 김동호 추진위원장, 박중훈, 예지원 부위원장 등 생전 고인과 함께 활동했던 영화인 총 28명이 이름을 올렸다.
추모위는 ‘강수연, 영화롭게 오랫동안’이라는 제목으로 고인의 주요 출연 작품 상영전과 추모집을 출판해 강수연의 업적과 위상을 2023년 시점에서 새롭게 제고한다.
강수연의 사망 1주기인 7일 오후 서울 성동구 메가박스 성수에서 열린 ‘강수연, 영화롭게 오랫동안’의 추모전 개막식이 열렸다.
박중훈은 강수연에 대해 “제가 직접 본 사람 중에선 가장 아름다운 사람이었고, 화려했고, 그런 사람인데도 실제 생활에선 굉장히 검소했다”라며 “그런가 하면 어려운 곳엔 아주 선뜻 큰 마음을 쓰는 통 큰 사람이었다”라고 추억했다.
안성기는 “우리 수연 씨가 이 자리엔 없지만 어디서든지 보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라며 “여러분도 같은 생각일 것”이라고 말했다.
해당 개막식에는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도 참석했다. 박 장관은 “제가 기억하는 강수연은 대본에 충실하고, 정직하고, 머뭇거리지 않는 연기자였다. 저는 그것을 ‘정직한 승부사’로 기억한다”라며 “그것은 강수연 정체성의 핵심”이라고 전했다.
해당 상영전은 6일 영상자료원과 7일부터 9일까지 메가박스 성수에서 진행된다. 개막작 ‘씨받이’와 ‘미미와 철수의 청춘스케치’ ‘주리’ ‘정이’ 등 총 11편이 나눠서 상영될 예정이다. 또 이달 중순에는 강수연 추모집 공식 출판을 앞두고 있다.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셀럽미디어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