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럽이슈] 오메가엑스, 자유의 몸…'갑질 논란' 소속사와 분쟁 종결(종합)
입력 2023. 05.08. 11:49:34

오메가엑스

[셀럽미디어 허지형 기자] 그룹 오메가엑스(OMEGA X)가 폭행·폭언 등으로 갈등을 빚었던 소속사 스파이어엔터테인먼트(스파이어)와 전속계약을 해지하며 자유의 몸이 됐다. 그동안 독자 활동을 이어오던 이들은 새로운 도약을 예고했다.

오메가엑스 측은 8일 "전 소속사 스파이어엔터테인먼트와 신중하고 오랜 논의 끝에 전속 계약을 해지하기로 상호 원만하게 합의했다"며 "모든 분쟁을 종결하기로 했으며 각자의 위치에서 K팝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해 10월 오메가엑스 멤버들이 소속사 대표 A씨에게 폭언, 폭행당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공개돼 논란이 일었다.

스파이어 측은 단순한 오해일 뿐이라며 해명했고, A씨의 사퇴로 오메가엑스와의 갈등을 봉합하려고 했지만, 오메가엑스 멤버들은 기자회견을 열고 A씨로부터 상습적인 폭언과 성추행 등의 피해를 입었다고 폭로했다.

이에 스파이어는 폭언, 폭행 사실을 일부 인정하면서도 "여러 가지 사정이 있었다"며 "이미 조치된 상황에서 계약 해지는 위반 행위다. 실질적인 계약은 채권자와 채무자의 계약이고 소속사를 통해서 계약 해지를 이행하는 것이 맞지 않나. 오해를 풀고 조치를 취했으니 소속사를 믿고 마음을 돌려줬으면 한다"고 반박했다.


하지만 전속계약 효력 정지 가처분 소송에서 재판부는 오메가엑스 멤버들의 손을 들어줬다.

서울동부지방법원 제21민사부는 "대표의 폭언과 욕설이 우발적이라고 보기 어렵다. 또한 여러 차례 활동 중단을 위협하는 수단으로 삼았으며, 미국 콘서트 이후 귀국행 비행기 티켓을 취소하는 등 인격권을 침해해 신뢰 관계가 훼손됐다"고 지적했다.

재판에서 승소한 오메가엑스는 "여러분들이 용기 내주시고 손 내밀어 주신 덕분에 이뤄낼 수 있었다. 그동안 걱정해 주시고 응원해 주셔서 감사하다. 앞으로 더 좋은 음악과 멋진 모습으로 보답 드리겠다"고 입장을 전하며 독자적인 활동을 펼쳐왔다.

소속사와 완전히 결별한 오메가엑스는 데뷔 전부터 함께 해왔던 매니저와 활동을 이어 나갈 계획이다.

오메가엑스 측은 "걱정하고 믿어 주신 많은 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향후 OMEGA X는 데뷔 전부터 지금까지 오랜 시간 동고동락한 매니저와 함께 활동을 이어 나갈 계획"이라며 "좋은 음악과 더욱 발전된 모습으로 찾아뵙겠다"고 전했다.

오메가엑스는 2021년 6월 앨범 '바모스(VAMOS)'로 데뷔한 11인조 보이그룹이다. 오디션 프로그램 출연 경험과 데뷔 경험이 있는 경력직 아이돌이 뭉쳐 활동에 대한 간절함이 컸다. 드디어 스파이어와의 모든 분쟁이 종결되며 새 출발에 나선다.

오메가엑스는 지난달 직접 작사한 신곡 '드림(Dream)'을 발매하며 오랜 시간 기다려 준 팬들을 향한 마음을 전했다. 또한 멤버 재한과 예찬이 웹드라마 '소년을 위로해줘!'에서 주연으로 활약, 분야를 넘나들며 열일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셀럽미디어 허지형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김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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