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분 인터뷰] '롱디' 고건한 "제임스, 이유 모를 친근감…낯부끄럽기도"
입력 2023. 05.08. 13:19:46

고건한

[셀럽미디어 김희서 기자] 배우 고건한이 캐릭터의 첫 인상을 언급했다.

고건한은 8일 오후 서울 강서구에 위치한 셀럽미디어 사옥에서 영화 ‘롱디’(감독 임재완) 개봉을 앞두고 인터뷰를 진행했다.

‘롱디’는 서른을 앞두고 장거리 연애를 시작한 5년차 동갑 커플 도하와 태인의 언택트 러브 스토리. 고건한은 극 중 짓궂은 장난으로 도하(장동윤)를 난감한 상황에 빠트리는 제임스 한으로 분했다.

이날 고건한은 출연 계기에 대해 “처음 봤을 때 제임스 한의 고건한의 한인가 싶었다. 친밀감이 느껴졌다. 괴상하기도 하고 독특하기도 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유모를 친근감이 생겨서 재밌게 할 수 있겠다는 무언의 확신이 들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감독님께서도 제임스 한의 느낌에 확신이 있었다는 이야기를 해주셨다. 그런 부분에서 스스로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었고 현장에서도 감독님의 말씀이 힘이 됐다”라고 전했다.

SNS에서 영향력 있는 인플루언서이자 개인 방송을 운영하는 제임스 한은 도하를 위기에 몰아넣기도 하고 때로는 힘을 실어주는 등 다면성을 갖춘 인물이었다. 제임스 한의 캐릭터 특징에 고건한은 “저도 대본을 봤을 때 악동인가? 빌런인가? 구체적으로 어떤 역할인지 물음표가 있던 건 사실이었다”라며 “하나에 국한된 느낌보다는 도하의 사건에 있어서 유동적으로 변할 수 있는 친구라 생각하고 준비했고 그렇게 보여졌으면 했다”라고 설명했다.

스크린을 통해 본 스스로의 모습에 고건한은 다소 부끄러운 기색을 내비쳤다. 그는 “낯부끄러웠다. 관객분들이 어떻게 봐주실지 모르겠지만 제임스 한이 톡톡 튀는 역할이고 불쑥불쑥 나와서 스스로도 보면서 약간 놀랠 때도 있었고 귀엽게도 보였다. 열심히 했다 정도의 느낌이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롱디’는 오는 10일 개봉한다.

[셀럽미디어 김희서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김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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