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셀럽이슈] ‘오토바이 불법 주행’ 정동원의 복귀를 바라보는 시선
- 입력 2023. 05.10. 10:06:19
-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자동차 전용도로에서 오토바이를 운전하다 경찰에 적발된 가수 정동원이 ‘지구탐구생활’로 모습을 드러냈다. 논란 속 첫 복귀 발걸음을 내딛었기에 관심이 더욱 집중된 상황. 정동원은 실망감에 등 돌린 팬들과 대중의 마음을 다시 되돌릴 수 있을까.
정동원
지난 9일 첫 방송된 MBN 예능프로그램 ‘지구탐구생활’에서는 스리랑카 현지에서 홈스테이를 하며 적응해가는 정동원의 모습이 그려졌다.
장장 8시간 비행 끝, 스리랑카에 도착한 정동원은 숨 막히게 하는 더위와 수많은 인파로 당황했다. 우여곡절 끝에 ‘로터스 타워’에 도착한 정동원은 한국에서 10년간 거주한 경험이 있는 수다뜨와 만났다.
한국에서 벌어들인 수입으로 현지에서 많은 사업체를 운영하게 된 수다뜨는 자신의 집과 직장이 있는 해안 도시 ‘갈레’로 정동원을 데려갔다. 이곳에서 현지식을 처음 맛본 정동원은 쉼도 잠시, ‘청소를 하라’는 미션을 받았다.
정동원은 숙소 바닥 물걸레질부터 수십 개 창문을 손으로 닦았다. 무더운 날씨로 인해 온 몸이 땀으로 젖자 “너무 힘들다. 죽을 것 같다”라고 토로했다.
노동을 마친 정동원은 수다뜨의 집에서 홈스테이를 시작했다. 정동원은 자신의 노래를 틀어 춤을 추는 등 남다른 친화력을 발산, 수다뜨 가족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데 성공했다.
다음 날, 정동원은 수다뜨와 함께 스리랑카 명절 축제 현장에 도착했다. 아이스크림 장사에도 뛰어든 정동원은 직접 호객행위를 하기도. 그리고 다음 주 방송에서는 김숙과 이경규가 구세주로 합류하는 모습이 예고돼 세 사람의 케미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지구탐구생활’은 “내가 만약 다른 나라에서 태어났다면 어떻게 살고 있을까?”라는 질문에서 시작해 정동원이 인종도, 언어도, 문화도 다른 타국의 삶을 체험하고 생존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글로벌 생존기’를 담는다.
예능 대부인 이경규가 정동원과 함께한다. 이경규는 정동원의 성장을 위해 매서운 독려를 아끼지 않고, 멘토로서 역할을 톡톡히 할 예정이다. 그런가하면 김숙이 구원투수로 나서 솔직함과 배려심 가득한 충고로 정동원을 이끌고자 한다.
프로그램을 연출한 황인영 PD는 “해외 촬영이 처음인 정동원의 좌충우돌 성장기와 이경규, 김숙이 선사하는 현지인들과의 교감이 담길 것”이라며 “지구촌 속 다양한 삶의 현장을 생생히 담는 신선하고 따스한 프로를 선사하겠다”라고 전한 바.
앞서 정동원은 지난 3월 23일 0시 16분쯤 서울 동부간선도로 성수 방향 군자교 인근 자동차 전용도로에서 오토바이를 불법 주행한 혐의(통행 등의 금지)로 검찰에 불구속 송치됐다.
경찰은 당초 정동원이 미성년자이고, 초범인 점을 고려해 청소년선도심사위원회에 회부하려 했다. 청소년선도심사위원회는 경미한 범죄를 저지른 청소년(만 14~18세) 피의자를 구제하기 위해 마련된 제도로 해당 위원회에서 훈방 또는 즉결심판 처분을 받을 경우, 전과 기록이 남지 않는다.
그러나 정동원은 본인이 직접 심사위원회에 출석해 진술해야하는 과정에 부담을 가진 것으로 전해져 이를 거부하면서 검찰로 넘겨졌다.
불법 주행 논란이 알려진 당시 정동원의 소속사 쇼플레이엔터테인먼트 측은 “현장에서 본인이 교통법규를 위반했음을 인정하고, 적법한 절차에 따랐다”면서 “오토바이 첫 운전으로 자동차전용도로를 인지하지 못하고 위반했던 점 깊이 반성하고 있다. 정동원도 깊이 반성하고 있으며 같은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소속사에서도 주의를 기울이겠다”라고 사과했다.
그러나 사과 일주일 만에 정동원의 복귀 소식이 들려왔다. TV조선 ‘미스트롯’과 ‘미스터트롯’ 시즌1을 제작한 서혜진 PD가 제작한 프로그램에 출연한다는 소식이 전해진 것. 그의 빠른 복귀를 두고 대중들은 갑론을박을 펼쳤다. 정동원이 아직 사회적으로 보호 받아야 할 미성년자이기에 과도한 비방과 인신공격은 자제해야한다는 의견도 있었지만 스스로를 되돌아볼 시간이 너무 짧았던 게 아니냐는 비판의 목소리도 나왔다.
이러한 논란 속 ‘지구탐구생활’이 첫 방송을 마쳤다. 다시 대중 앞에 선 정동원은 프로그램을 통해 어떤 모습을 보여줄까. 한 뼘 더 성장하고, 성숙한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지 많은 이들의 눈과 귀가 집중되고 있다.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셀럽미디어DB, MBN '지구탐구생활'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