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셀럽이슈] 틴탑 캡, 탈퇴 위한 빅피처였나…욕설 논란의 전말(종합)
- 입력 2023. 05.12. 12:11:12
- [셀럽미디어 허지형 기자] 의도된 논란이었다. 부적절한 언행으로 논란을 빚은 틴탑의 캡이 원하던 대로 팀 탈퇴, 전속계약이 해지됐지만 끝까지 이기적인 행동으로 실망감을 안겼다.
캡
캡은 지난 11일 자신의 개인 유튜브 채널을 통해 틴탑 탈퇴 이후 심경을 밝혔다.
그는 "사실 괜찮지 않다. 마음이 너무 안 좋다. 그래서 미안한 부분을 짚고 넘어가겠다"며 "마음을 정해놓고 말한 게 아니가 그 부분이 여러분에게 미안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사실 이렇게 될 줄 알았다. 애초부터 나갈 생각이 있긴 했다. 혼자 정해두고 거짓말하지 않았나 미안한 생각이었다. 내가 이렇게 했을 때 사람들이 이렇게 반응할 거라고 생각했다"며 "내가 잘못했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계약이 점점 늘어날 것 같았고 몰리고 몰리다 보니까 극단적 선택을 한 거 같다"고 했다.
그는 "좋게 할 수도 있지 않았냐는 말을 들었는데, 그럴 수도 있었다. 얘기할 틈이 없더라. 지난 6개월 동안 활동하면서 내 안의 자격지심이 커지고 있었다. 켜켜이 쌓이다 보니 사람들에게 피해를 주고 있는 거 같았다. 내 문제로 주위에 피해를 주기 싫었다"고 털어놨다.
특히 욕설 등 부적절한 언행 논란과 관련해 상황을 미리 예상했다며 "재계약 시즌 때도 말이 많았다. 내가 이걸 딱 끊어내려면 먼저 사고를 친 다음에 수습을 하고 팀을 나가는 것이 낫겠다 싶었다"며 "사람들에게 욕을 먹고 팀에 피해가 갈 것은 알았지만 내가 탈퇴하면 욕할 주체가 사라지니 괜찮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팀을 탈퇴하는 것은 선택의 자유지만 다른 멤버들에게 피해를 주면서까지 논란을 키워야만 했을까. 거듭된 그의 입장 표명에 여론은 악화될 뿐이다. 심지어 탈퇴를 위한 의도된 행동이었다는 점이 놀랍다. 논란의 마무리를 짓는 상황에서도 캡은 책임감이 없었고, 경솔했다. 그의 무성의하고 팀에 대한 배려없는 행동은 마지막까지 실망감을 자아낸다.
오랜 공백기를 가졌던 틴탑은 MBC '놀면 뭐하니?'에 출연해 다시 재조명 받으며 컴백에 힘이 실렸다. 하지만 예기치 않은 캡의 돌발 행동으로 컴백 활동이 위기에 놓이게 됐고, 논란 이틀 만인 지난 11일 소속사 티오피미디어는 캡의 탈퇴를 공식화 했다.
캡은 "긴 시간 제게 맞지 않은 옷 입고 있다 느꼈다. 이제 그만 그 옷을 벗고 싶어 옳지 못한 행동을 저지르게 됐다. 변명의 여지없이 제 잘못이고 불찰이다. 백을 위해 애쓰고 있었던 틴탑 멤버들과 회사 식구분들에게 더 이상 피해가 없길 바란다"고 사과했다.
이로써 틴탑은 천지, 니엘, 리키, 창조 4인 체제로 재정비해 오는 7월 컴백에 나설 예정이다. 소속사 측은 "컴백 관련 자세한 사항은 멤버들과 충분한 논의 후 다시 안내드리겠다"고 전했다.
[셀럽미디어 허지형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셀럽미디어DB, 캡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