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콤플렉스無, 다시 태어나도 나로” (여자)아이들이 정의한 ‘퀸카’ [종합]
- 입력 2023. 05.15. 17:32:06
-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또 한 번의 (여자)아이들 신드롬이 시작된다. 이번엔 ‘있는 그대로의 나를 사랑하라’는 (여자)아이들의 유쾌한 자아도취다.
(여자)아이들
15일 오후 서울 강남구 조선 팰리스 호텔에서는 (여자)아이들 여섯 번째 미니 앨범 ‘아이 필(I feel)’ 발매 기념 제작발표회가 개최됐다. 이날 (여자)아이들은 캐릭터 소개를 시작으로 수록곡 스포일러, ‘알러지(Allergy)’ 뮤직비디오와 ‘퀸카’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여자)아이들은 지난해 첫 정규 앨범 타이틀곡 ‘톰보이(TOMBOY)’에 이어 다섯 번째 미니 앨범 타이틀곡 ‘누드(Nxde)’로 국내 음원 차트 정상에 등극했다. 약 7개월 만에 컴백하게 된 (여자)아이들은 이번 앨범에 대해 “‘퀸카’ 곡을 쓸 때 코미디 영화를 한 편 들은 것처럼 만들어보자 싶었다. 또 Y2K 유행이지 않나. 2000년대 유행했던 뮤직드라마 형식을 가져와보자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콘셉트에 대해 “기획 단계부터 ‘하이틴이 아니다’라는 이야기를 하면서 했다. 색감은 하이틴 영화에서 볼 법한 그림들이지만 저희는 20대의 일상, 고민들을 표현하자 생각했다”라고 설명했다.
이번 앨범은 타이틀곡 ‘퀸카’를 포함해 총 6곡이 수록됐으며 전곡 작사‧작곡에 멤버들이 직접 참여했다. 자신의 생각과 감정에 따라 변화하는 자존감에 대한 메시지를 (여자)아이들의 솔직하고 유쾌한 매력으로 풀어낸다.
소연은 “아이들이 전체적으로 아이들이 가르침이나 교훈 등을 주는 음악을 많이 했다고 생각한다. 이번에는 가벼움, 코믹함, 재밌는 포인트를 넣으려고 노력했다”면서 “이번 앨범은 영화 ‘아이 필 프리티’에서 영감을 받았다. 코미디 영화처럼 가볍게 보고, 넘기지만 마지막엔 여운이 있다는 메시지를 주는 작품으로 만들었으니 재밌게 시청해주셨으면 한다”라고 당부했다.
선공개곡 ‘알러지’에서는 남들과 비교하는 나 자신을 원망하지만 그럼에도 나를 사랑하고 싶은 이중적인 마음을 담았다. 소연은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요즘 시대, 현실적인 자존감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노래다. 가사를 보면 SNS 이야기도 많이 나온다. SNS라는 게 자기가 보여주고 싶은 모습을 보여주는 공간이지 않나. 그런 걸 보면서 자존감이 낮아지는 가사, 요즘 공감이 되는 가사가 있는 노래다”라고 소개했다.
타이틀곡 ‘퀸카’에서는 중요한 건 겉모습이 아닌 있는 그대로의 ‘나’ 자신을 받아들이는 것임을 깨닫는다. 소연은 “‘나는 나를 너무 예뻐하기 때문에 아름다운 사람이다’라는 메시지를 전하고 싶다. 이제 모든 사람들이 자신을 예뻐했으면 한다. 그 모습은 남들이 보기에도 예쁘다. 그런 걸 많이 느꼈으면 한다”라고 바랐다.
(여자)아이들은 어떤 모습이든 내가 ‘느끼는 대로’, 있는 그대로의 ‘나’를 사랑하겠다는 포부를 전하고자 한다. 소연은 “‘알러지’를 사랑에 대한 메시지로 쓰고 있었다. 쓰다 보니 제가 하고 싶은 말이 자존감, 자신감이더라”라며 “아이들과 자신감 있는 가사가 만나 시너지를 일으키는 이유가 저는 멤버들에게 영감을 받는다. 자존감 높고, 자신감 넘친다는 생각을 많이 한다. 그래서 아무래도 멤버들과 가사 내용이 만났을 때 시너지가 나지 않을까 생각든다”라고 이야기했다.
아름다움의 기준에 대해선 “단순히 얼굴, 몸매라기보다 자신이 가진 매력일 수 있고, 상황일 수 있다. 외적으로 보이는 것에 대한 자존감이 많이 떨어져있는 사람도 있겠다고 생각해서 모든 게 내 모습이고, 나를 사랑한다는 모습이 아름다움의 기준”이라며 “자존감 높은 멤버들의 모습을 봤을 때 아름답더라. 그래서 그걸 기준으로 삼은 것”이라고 했다.
개인의 콤플렉스에 대해 이야기하면서도 유쾌한 자아도취가 이어졌다. 소연은 “남들이랑 비교하면서 ‘왜 나는 키가 작지? 쌍꺼풀이 없지?’ 생각을 했다. 곡을 쓰고, 자존감에 대해 쓰면서 다시 태어나도 키가 작고 싶다는 생각이 들더라. 지금 콤플렉스를 물어보면 ‘이거’라는 말을 안 하는 것 같다. 다시 태어나도 저로 태어나고 싶다”라고 밝혔다.
민니는 “콤플렉스는 사실 생각이 안 난다. 완벽한 사람이 없지 않나. 저도 완벽하지 않은 제 모습을 사랑한다.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다면 제 모습이 좋다. 자존감, 자신감을 많이 얻게 됐다. 자신감이 엄청 넘치는 편이 아닌데 아이들과 지내면서 생겼다. 여러분도 자신을 많이 사랑해주셨으면 한다”라고 당부했다.
미연 또한 “부족한 점이 없지 않겠지만 ‘톰보이’ ‘무드’를 하면서 나 자신을 받아들이게 됐다. 있는 그대로 나 자신을 사랑해주고, 아껴주는 힘이 생긴 것 같다. 팬들 덕분인 것 같다. 떠오르는 콤플렉스는 딱히 없다”라고 했으며 우기는 “(콤플렉스가) 없다. 어떻게 생각하든 ‘나만큼 완벽한 사람이 있을까?’ 싶다”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슈화는 “하나 얘기하자면 제가 많이 먹는다. 살 쪄도 사실 예쁘다. 자연스러운 일이라고 생각한다. 운동하면 되니까 괜찮다”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아이 필’ 선주문량은 110만 장을 넘어서며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우기는 “저희도 뉴스를 보고 알았다. 단톡방에서 ‘진짜야?’라고 했다”라며 “‘라타타’ 데뷔 후 5년이 지났는데 많은 성장을 한 건 네버랜드, 팬들 덕분이다. 큐브 식구들, 선생님 등 같이 노력한 결과라는 생각이 든다. 끝이 아니고, 남은 시간 더 열심히 하겠다. 이번엔 ‘잘했다’ 얘기해주고, 앞으론 더 잘하겠다”라고 다짐했다.
(여자)아이들은 오는 6월 17일, 18일 양일간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월드투어 ‘2023 (G)I-DLE WORLD TOUR [I am FREE-TY]’에 돌입할 예정이다. 민니는 “6월에 서울에서 시작한다. ‘아이 엠 프리티’ 제목처럼 자유로운 모습을 보여드리려고 준비하고 있다. 네버랜드가 보고 싶은 무대만 모아 준비하고 있으니 안 오시면 후회할 것”이라고 전해 기대감을 높였다.
‘아이 필’ 전곡은 이날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김혜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