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너희가 K-생존을 아느냐…OTT 서바이벌 열풍 [셀럽이슈]
- 입력 2023. 05.18. 10:59:47
-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K-콘텐츠 열풍에 K서바이벌이 한 주축을 이루고 있다. 두뇌 대결부터 피지컬 겨루기까지 다양한 게임이 펼쳐지는 서바이벌 예능이 등장, 글로벌 시청자들의 흥미를 자극하고 있다.
'더 타임 호텔'-'피의 게임2'-'사이렌: 불의 섬'
두뇌싸움과 몸싸움, 그리고 각종 연합과 전략이 난무하는 서바이벌 프로그램들의 관점 포인트를 살펴보자.
◆ "시간이 금이다" 그 말이 현실로 된 '더 타임 호텔'
티빙의 '더 타임 호텔'은 돈 대신 시간으로 모든 것을 살 수 있고, 시간을 다 쓰는 순간 체크아웃 되는 두뇌 게임 서바이벌이다. '더 지니어스'의 초대 우승자였던 홍진호를 시작으로 황제성, 존박, 모니카, 래원, 신지연, 김남희, 김현규, 클로이, 주언규 등 다양한 직업군의 10명이 모였다.
'더 타임 호텔'은 입소문을 타고 좋은 반응을 얻었다. '2:2가위바위보', '타임 이즈 골드', '마약왕 게임' 등 다양한 게임들은 정치, 심리 싸움, 전략 등을 보여주며 '더 지니어스'와 같은 두뇌 서바이벌 게임을 선호했던 마니아층들에게 선호받았다.
영화 '인타임'처럼 시간을 재화로 사용한다는 신선한 설정도 한몫했다. 호텔 내의 음식, 서비스, 심지어 게임에 유리한 아이템을 재화로 사용되는 시간으로 구입해야 하고, 또 시간이 모두 소진되면 게임에서 탈락한다는 점이 새로운 변수로 작용하기도 했다.
◆ 두뇌+피지컬…과몰입 유발하는 '피의 게임2'
'피의 게임2'는 시즌1보다 더 매운 맛으로 돌아왔다. 인도네시아 발리로 로케이션을 떠난 '피의 게임2'는 두뇌, 피지컬 최강자들이 벌이는 극한의 생존 서바이벌 예능으로, 하승진, 현성주, 유리사, 홍진호, 신현지, 넉스, 후지이 미나, 서출구, 파이, 이진형, 윤비, 케리건 메이, 덱스, 박지민 등의 14명이 참가했다.
'피의 게임'은 두뇌와 피지컬 게임이 함께 진행되어 멘사 회원, 수능 만점자 등 두뇌 싸움에 강한 참가자들과 함께 전 농구선수, UDT 출신, 현직 댄서 등 피지컬적으로 뛰어난 참가자들이 고루 출연한다. 게임 역시 두뇌와 피지컬을 다양하게 응용해 팀을 이룬 참가자들이 자신의 능력에 맞춰 역할을 분배하는 모습도 볼 수 있다.
생존을 위해서라면 그 어떤 행동도 허용된다는 파격적인 설정도 있다. 야생팀이 저택팀을 습격한 부분에서는 욕설과 폭력 등이 가감 없이 공개되기도 했다. 지상파 방송이 아닌 OTT 콘텐츠라는 특성으로 더욱 현실감 넘치는 모습을 연출해 시청자들에게 몰입감을 선사했다.
◆ 강한 여성들의 서바이벌 '사이렌: 불의 섬'
올해 초 '피지컬: 100'으로 흥행에 성공했던 넷플릭스는 이번에 강한 여성들을 모아 피지컬 서바이벌을 펼친다. '사이렌: 불의 섬'은 여섯 개의 직업군으로 나뉜 출연자 24명이 팀을 이뤄 경쟁을 벌인다.
특수부대 출신의 예비역들이 각 부대를 대표했던 서바이벌 '강철부대'처럼 '사이렌'에서는 각 직업군의 명예를 걸고 경쟁을 벌인다. 경찰관, 소방관, 경호원, 군인, 운동선수, 스턴트 배우 등 이미 직업만으로도 프로페셔널한 참가자들이 어떻게 전투를 벌일지 더욱 기대를 높인다.
여성 서사를 담은 예능들이 속속히 등장하는 요즘 트렌드에도 걸맞다. 사실상 피지컬 예능은 이미 '피지컬: 100', '강철부대' 등으로 방영된 바 있다. 하지만 여기에 '여성'이라는 키워드를 넣으면서 또 다른 신선함을 부여했다.
OTT 플랫폼에서 다양한 서바이벌 프로그램들이 꾸준히 선호 받는 이유는 무엇일까. 이에 대해 한 방송 관계자는 "OTT의 경우 넓고 보편적인 시청층을 타겟으로 하는 방송과는 달리, 좁고 명확한 타겟층을 대상으로 만들어진다는 특징이 있다"며 "서바이벌 프로그램의 경우 탄탄한 팬층이 있고, OTT 플랫폼을 통할 경우 방송 심의에 개의치 않고 많은 부분을 담아낼 수 있다는 점이 팬들을 이전보다 더 만족시켜주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티빙, 웨이브, 넷플릭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