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위클리] 구찌 민폐 뒤풀이→남태현·서민재 구속영장 기각→유아인 대마 인정
입력 2023. 05.19. 14:26:09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이번 주도 연예계는 크고 작은 각종 사건 사고들이 발생했다. 한 주간 화두에 올랐던 뜨거운 이슈들은 어떤 게 있을까. 지난 한 주간(5월 15일~5월 19일) 대중의 이목을 끌었던 다양한 소식들을 되짚어봤다.

◆‘비상’ 걸린 부산국제영화제

부산국제영화제(BIFF)가 개막 5개월을 앞두고 ‘빨간불’이 켜졌다. 허문영 집행위원장 사의 표명에 이어 이용관 이사장도 사퇴한 것.

허문영 집행위원장은 지난 11일 BIFF 사무국에 ‘이번 달 말까지만 근무하겠다’라고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의 표명 이틀 전 열린 9일 임시총회에서는 조종국 운영위원장이 위촉됐다. BIFF는 “허문영 집행위원장은 초청작 선정과 영화제 행사 기획을 총괄하고, 조종국 운영위원장은 법인 운영 및 일반 사무, 행정, 예산을 총괄하며 조직 운영에 내실을 기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동안 BIFF는 이사장 아래 집행위원장이 영화제 기획과 행정 업무를 총괄해왔다. 이번 운영위원장 신설은 ‘집행위원장을 2인 이내 둘 수 있다’는 정관에 근거했지만 사실상 공동위원장 체제 도입을 굳힌 것으로 보인다.

허 위원장의 사의 표명에 영화계에서는 “이용관 이사장의 독단과 주변 사람 심기, 조직 사유화에 기인한다”라며 “조종국 운영위원장은 사퇴하라”라는 목소리가 커졌다.

이에 이용관 이사장은 15일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에서 열린 부산 지역 기자간담회에서 “허문영 집행위원장의 사의 표명, 이에 따른 영화계의 반발 등 최근 사태와 관련해 이사장직에서 사퇴한다”라고 말했다.

집행위원장 사의 표명에 이어 이사장의 사퇴로 오는 10월 4일 예정된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는 비상이 걸렸다. 일각에서는 2014년 영화 ‘다이빙벨’ 상영 중단 요청 사태 이후 최대 위기를 맞게 됐다며 우려를 표하고 있다.

◆구찌쇼, 민폐 뒤풀이 논란

명품 브랜드 구찌가 경복궁 패션쇼 이후 진행된 뒤풀이 행사로 비난을 받았다.

구찌는 16일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경복궁 근정전에서 ‘2024 크루즈 패션쇼’를 개최한 후 인근 건물에서 뒤풀이 행사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쇼에 참석한 연예인과 패션계 유명인사 등이 다수 모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밤늦게까지 이어진 도 넘은 소음 때문에 인근 주민들은 큰 불편을 겪었다. 동네 주민이라고 밝힌 네티즌 A씨는 구찌 뒤풀이 행사 사진을 첨부하며 “10배 줌으로 찍은 거다. 내 방까지 음악 소리가 너무 크게 들린다. 스피커를 밖에 설치한 것 같은 정도”라며 “심지어 레이저 불빛까지 번쩍거린다”라고 호소했다.

A씨는 또 “나 진짜 정신병 걸릴 것 같다. 왜 저렇게 외부에까지 소리를 울리게 하는지 모르겠다”라며 “여기 사람 사는 곳이다. 어떻게 이럴 수가 있나. 명품 회사답데 굴면 안 되는 거냐”라고 불만을 터뜨렸다.

결국 주민들의 신고로 경찰이 출동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신고는 행사 당일인 오후 9시 29분부터 이튿날 0시 1분까지 이어졌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순찰차 9대와 기동대 경찰관 10여명 이상을 출동시켰다.

시민 불편과 관련해 계도했지만 해결되지 않자 경범죄처벌법상 인근소란 규정을 적용해 행사 책임자에게 두 차례 통고처분하고, 범칙금 총 20만원을 부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구찌 측은 “패션쇼 종료 후 진행된 애프터 파티로 인해 발생한 소음 등 주민들이 느끼셨던 불편함에 대해 깊이 사과드린다”라고 한 줄 입장을 내놨다.

◆송혜교‧한소희 ‘자백의 대가’ 출연 불발

배우 송혜교, 한소희를 한 작품 안에서 만나볼 수 없게 됐다.

17일 송혜교, 한소희가 오랜 논의 끝에 ‘자백의 대가’에 출연하지 않기로 했으며 연출을 맡기로 한 심나연 PD 또한 합류가 불발됐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보도와 관련해 송혜교, 한소희 양측 소속사는 “확인이 어려운 상황”이라고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였다.

‘자백의 대가’는 살인사건을 둘러싼 두 여성의 핏빛 연대기를 그린 작품으로 스튜디오 드래곤이 제작을 맡았다.

캐스팅 소식이 전해진 후 송혜교, 한소희는 SNS에서 서로를 향한 애정을 드러내 화제가 된 바. 그러나 두 사람의 출연 불발 소식이 전해져 작품을 기다렸던 팬들에게 아쉬움을 안겼다.

제작사 측은 “상당히 큰 프로젝트이고, 그만큼 여러 의견을 수렴하는 과정에 있었다”라며 “당분간 재정비의 시간을 갖고, 정리가 되는대로 말씀드리겠다”라고 전했다.

◆‘마약 투약 혐의’ 남태현‧서민재, 구속영장 기각

필로폰 투약 혐의를 받고 있는 가수 남태현과 인플루언서 서민재가 나란히 경찰에 출석했다.

18일 오전 10시 30분 서울서부지법은 마약류관리에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남태현과 서민재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했다.

이날 경찰에 출석한 남태현은 “죄송합니다”라고 짤막하게 말했다. 서민재는 “혐의를 인정한다. 성실히 (경찰) 조사에 참여하겠다”라고 밝혔다.

이후 오전 11시 13분쯤 영장심사 후 법정을 나온 서민재는 ‘혐의를 인정하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네”라며 “죄송하다”라고 고개를 숙였다.

뒤이어 11시 29분쯤 나온 남태현은 ‘혐의를 인정하냐’는 질문에 대답하지 않고 법정을 빠져나갔다.

이후 송경홍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두 사람에 대한 구속영장을 기각했다며 “주거가 일정하고, 증거인멸 및 도망할 우려가 있다고 보기 어렵다”라며 “현 단계에서 구속은 방어권에 대한 지나친 제한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해 8월 채널A ‘하트시그널3’에 출연해 얼굴을 알린 서민재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남태현 필로폰 함” “제 방인가 회사 캐비넷에 쓴 주사기 있다” 등의 글을 올렸다가 삭제했다.

해당 게시물을 본 네티즌은 경찰에 신고했고, 이들은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입건됐다.

경찰은 최근 남태현과 서민재의 모발 등을 채취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감정을 의뢰한 결과 두 사람에게서는 필로폰 양성 반응이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유아인, 대마 인정…코카인은 부인

마약 상습 투약 혐의를 받는 배우 유아인이 대마 흡입을 인정했다.

유아인은 지난 16일 진행된 경찰조사에서 대마 구입 경로와 관련해 “지인에게 대마를 건네받아 피워봤다”라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프로포폴과 케타민은 치료 목적으로 투약했고, 코카인 등은 투약한 사실이 없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2차 소환 조사를 받은 유아인은 약 21시간가량 밤샘 조사를 받았다. 조사를 마치고 취재진 앞에 선 그는 “제가 할 수 있는 말들을 다했다. 심려를 끼쳐 드려 죄송하다”라고 말한 뒤 현장을 빠르게 떠났다.

유아인은 현재 프로포폴, 대마, 코카인, 케타민, 졸피뎀 등 5가지 종류의 마약 투약 혐의를 받고 있다. 지난 2월 유아인의 모발‧소변에서 대마, 프로포폴, 코카인, 케타민 등 4종의 마약류 성분이 검출됐다. 향정신성의약품인 졸피뎀은 의료외 목적으로 처방받은 정황도 포착됐다.

서울경찰청 마약수사대는 유아인에 대한 구속영장을 이번 주 안으로 신청하겠다는 방침을 세우고, 막바지 법리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경찰은 같은 날 오전 유아인의 지인으로 알려진 미대 출신 작가 A씨도 불러 조사했다. 이에 앞서 경찰은 유아인의 마약류 투약을 돕거나, 직접 투약한 혐의로 주변인 4명을 피의자로 입건했다.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셀럽미디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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