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럽이슈] ‘진짜가 나타났다!’ 시청률 추락…옛말된 주말극 왕좌
입력 2023. 05.22. 11:07:31

'진짜가 나타났다!'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드라마 왕국’ ‘주말극 왕좌’라는 말은 옛말이 된 것일까. 주말드라마 ‘진짜가 나타났다!’가 시청률 부진을 겪으며 ‘위기’에 놓였다.

22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21일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진짜가 나타났다!’(극본 조정주, 연출 한준서)는 19.8%(전국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주(14일) 방송분이 기록한 20.0%보다 0.2%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진짜가 나타났다!’는 배 속 아기 ‘진짜’를 둘러싼 미혼모와 비혼남의 가짜 계약 로맨스와 임신‧출산‧육아를 통해 ‘애벤져스’로 거듭나는 이들 가족의 좌충우돌 성장기 드라마를 그린다. 배우 백진희, 안재현의 복귀 및 넷플릭스 시리즈 ‘더 글로리’의 최혜정 역으로 큰 사랑을 받은 차주영 등이 출연을 알려 KBS 주말극 자존심 회복에 관심이 모인 바.

그러나 첫 방송 17.7%로 시작한 ‘진짜가 나타났다!’는 18회가 방송된 현재 시청률과 비교해보면 큰 차이가 없다. 20%에서 출발해 30~40%대 시청률을 기록했던 과거 주말극에 비해 ‘진짜가 나타났다!’는 여전히 답보상태에 머무르고 있다.

특히 같은 날 방송되고 있는 JTBC 토일드라마 ‘닥터 차정숙’(극본 정여랑, 연출 김대진 김정욱)의 인기로 ‘진짜가 나타났다!’의 자리는 더욱 위태로운 상황. ‘닥터 차정숙’의 12회 방송분이 18.5%를 기록하며 ‘진짜가 나타났다!’와 단 1.3%포인트 차를 보이고 있다.



종영까지 4회를 남겨놓고 있는 ‘닥터 차정숙’은 JTBC 역대 드라마 시청률 4위를 기록하며 연일 신기록을 써내려가고 있다. 20%대를 넘어설 경우, ‘진짜가 나타났다!’를 가뿐히 뛰어넘을 것으로 보인다.

시청자들은 ‘진짜가 나타났다!’의 시청률 부진 요인으로 뻔한 전개와 긴장감 없는 스토리를 지적했다. 속도감 있었던 초반부와 다르게 진부한 스토리와 진행이 느려 답답하다는 반응이 주를 이루고 있다.

현재 KBS 주말극은 침체기를 겪고 있다. ‘현재는 아름다워’ ‘삼남매가 용감하게’ 등 전작들이 시청률 30%대 벽을 넘지 못하면서 ‘KBS 주말극이 왜 이럴까’라는 말이 나올 정도다. 20%대도 겨우 넘기면서 ‘주말극 왕좌 KBS’라는 말은 옛말이 된 모양새다.

‘진짜가 나타났다!’는 종영까지 아직 많은 회차가 남았다. 하락세를 탔음에도 시청률 반등 가능성은 높다. ‘진짜가 나타났다!’는 KBS 주말극 부진의 고리를 끊어낼 수 있을까. 시청자들의 마음을 움직이며 시청률 1위 자존심을 지킬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K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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