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화, 中 예능 돌연 하차 통보…한한령 강화되나
입력 2023. 05.24. 09:31:12

정용화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가수 겸 배우 정용화가 2회차 녹화까지 마친 중국 예능 프로그램에서 돌연 하차를 통보받았다.

지난 10일 중국 매체들을 통해 정용화의 '분투하라 신입생 1반' 출연 사실이 알려졌다.

정용화는 지난 17일 웨이보 등 중국 SNS를 통해서 "너무나 오랜만에 베이징으로"라는 글과 함께 중국 베이징에 도착했다는 사진을 올리기도 했다. 출국 당시 탈색을 했던 정용화는 중국 현지에서 염색모로는 출연이 불가능하다는 규정 때문에 다시 검게 물들여야 했으며, 검은색 머리로 팬들에게 손을 흔드는 모습이 SNS를 통해 포착되기도 했다.

그러나 24일 커뮤니티에서는 "중국이 중국했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와 정용화가 중국 동영상 플랫폼 '아이치이' 새 오디션 프로그램 '분투하라 신입생 1반'에 출연했으나 중국 네티즌들의 고발로 출연이 취소되었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정용화는 2회차까지 녹화를 마쳤으나 몇몇 중국 네티즌들이 국가광파전시청국에 한한령과 사드, 혐한 분위기 등을 언급하며 민원을 넣었다. 한 중국 네티즌은 베이징시 라디오TV국으로 부터 "아이치이에 알아본 결과, 정용화의 베이징 녹화 예능 프로그램에 대한 정보는 사실이 아니며, 이 프로그램의 후속에도 정용화를 게스트로 사용하지 않을 것이라 밝혔다"며 "저희는 계속해서 프로그램 게스트 관리를 강화하여 인원과 내용을 잘 관리할 것"이라는 답변을 받았다고 공개해 정용화의 하차는 사실화됐다.

현재 정용화는 한국에 돌아온 것으로 확인됐다.

일각에서는 한한령(限韓令·한류 제한령)이 여전히 존재하는 것이 아니냐는 의견이 나왔다.

지난 2016년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배치 결정 이후 한국 연예인과 콘텐츠를 배척하는 '한한령'이 시작됐지만, 2021년 영화 '오!문희'가 중국에서 상영된 것을 시작으로 한한령이 풀리고 있다는 긍정적 예측이 나왔었다.

하지만 G7 정상회담 이후 한국 포털 사이트 네이버가 중국 내에서 차단되고, 최근 정용화의 예능 출연까지 불발되면서 중국이 한한령을 다시 강화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셀럽미디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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