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럽이슈] 정용화 하차·블랙핑크 블랙리스트, 中 혐한 분위기 고조되나
입력 2023. 05.24. 11:53:00

정용화

[셀럽미디어 허지형 기자] 중국 내 혐한 분위기가 고조되고 있는 걸까. 가수 겸 배우 정용화가 중국 예능 프로그램 출연이 돌연 취소됐으며 그룹 블랙핑크 콘서트 관련 블랙리스트도 등장했다. 얼어붙은 한중관계가 연예계로까지 영향이 미치는 모양새다.

지난 23일 신경보 등 중국 매체 보도에 따르면 중국 동영상 플랫폼 '아이치이' 새 오디션 프로그램 '분투하라 신입생 1반'에 그룹 씨엔블루 멤버 정용화가 출연할 예정이었으나 돌연 하차했다.

정용화는 지난 17일 자신의 SNS를 통해 베이징 도착 사진을 올리고, 웨이보 등 SNS에서 정용화가 촬영 중인 모습이 포착된 사진이 공개되면서 해당 프로그램 출연이 기정사실화 됐다.

하지만 일부 중국 네티즌들이 정용화의 출연을 문제 삼으며 방송과 인터넷 관리 감독을 총괄하는 국가광파전시총국(광전총국)에 민원을 넣은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중국 누리꾼들은 베이징시 라디오TV국이 최근 정용화의 출연 여부와 관련해 "아이이치에 확인한 결과, 정용화가 베이징에서 예능 프로그램을 촬영한다는 소식은 사실이 아니다"라며 "해당 프로그램은 앞으로도 정용화를 게스트로 쓰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고 주장했다. 이는 중국 내 '한한령(한류 금지령)'이 아직 철회되지 않았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라는 관측이다.

정용화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는 해당 사태와 관련해 "드릴 말씀이 없다"며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였다.


뿐만 아니라 블랙핑크 콘서트를 관람한 유명인들의 블랙리스트까지 등장해 파장이 일었다. 웨이보에는 해시태그와 함께 안젤라 베이비, 유역비, 서희재 등 여러 연예인들의 이름이 담긴 리스트를 유포하며 이들의 출연 작품 및 광고 등의 보이콧을 예고하기도 했다.

심지어 "매국노"라고 취급하며 격화된 반응을 보이는 이들도 있었다.

불과 며칠 전까지만 해도 한한령이 완화되고 있는 분위기가 감돌았다. 가수 현아가 오는 6월 17일, 18일 이틀간 중국 우한에서 열리는 한 음악 페스티벌에 참석하고, 그룹 세븐틴의 중국 팬들도 200만 장을 공구하며 변화의 조짐이 잇따랐다.

그러나 한국의 포털 사이트 네이버의 접속이 차단됐다 상황이 전해지면서 일각에서는 한중 관계가 급속히 냉각되면서 중국이 해제하려고 했던 '한한령' 조치를 다시 강화하려는 움직임이 보인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셀럽미디어 허지형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셀럽미디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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