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럽이슈] "女 댄서 안무 삭제" 엔하이픈 팬덤, 트럭시위 감행
입력 2023. 05.25. 11:40:08

엔하이픈

[셀럽미디어 김희서 기자] 그룹 엔하이픈 팬덤이 신곡 ‘Bite Me’(바이트 미)의 안무에 불만을 제기했다. 무대 중 여성 댄스들과의 페어 안무가 다소 선정적이고 난해하다며 급기야 일부 팬들은 하이브 사옥 앞에 트럭시위를 감행했다.

24일 엔하이픈의 팬클럽 엔진(팬덤명)은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하이브 사옥 앞에서 트럭 시위를 벌였다.

트럭에는 ‘기다린 팬들 바보 만든 빌리프랩’, ‘가수 앞길 막는 회사’, ‘개선의지 없는 회사’, ‘하이브에서 가장 감 없는 레이블’이라는 등의 문구로 소속사에 대한 비난을 쏟아냈다.

팬들은 앞서 엔하이픈이 컴백하기 전부터, 안무에 대한 문제를 제기했다. 선 공개된 ‘바이트 미’ 뮤직비디오에 엔하이픈 멤버들과 여성 댄서들의 페어안무가 등장한 바. 멤버들의 퍼포먼스에 초점을 맞춰야할 무대가 페어 안무 파트에서는 오히려 일부 멤버들이 가려진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또 퍼포먼스 자체도 올드하고 시대역행적이며 여성 댄서들의 의상도 선정적이라며 비판의 목소리가 나왔다.

게다가 엔하이픈은 평균 나이가 19.6세로 미성년자 멤버들이 소화하기에는 난해하며 그룹 이미지와도 맞지 않는다는 혹평도 이어졌다. 그러나 컴백 당일에도, 팬들의 의견과 달리 수정되지 않은 채 퍼포먼스를 강행한 소속사에 불만의 목소리가 터져 나온 것. 이에 결국 팬들은 소속사를 상대로 트럭 시위를 진행했다.

팬들은 23일 SNS를 통해서도 “그룹 이미지를 전혀 고려하지 않은 파격적이고 불쾌한 퍼포먼스로 인해 멤버들을 향한 불필요한 조롱과 루머가 생겨나고 있다”라고 성명문을 게재했다.

이어 “21일 공개된 뮤직비디오 일부 반응이 좋지 않았음에도 22일 컴백 쇼케이스에서 해당 안무를 수정없이 강행하였으며, 그로 인해 팬들의 반응이 전례없이 참담하다”라며 “팬들을 무시하는 오만한 태도로 기존 무대 구성 그대로 음악방송 프로모션에 오르게 된다면 우리는 이를 묵과할 수 없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팬들은 25일 방송되는 Mnet ‘엠카운트다운’에서는 엔하이픈 7명만으로만 진행되는 무대를 보여달라고 요구했다. 그러면서 “시정되지 않으면 추가적인 단체 행동으로 맞대응하겠다”라며 “이번 사안으로 팬덤을 와해시키고 아티스트의 성장 가능성을 저해했음을 명백히 인지하길 바란다”라고 촉구했다.

안무에 대한 팬들의 부정적인 시각과 별개로 엔하이픈의 이번 앨범은 발매 당일 판매고 110만장을 넘기며 하루 만에 ‘밀리언셀러’에 등극했다. 더불어 ‘Bite Me’ 뮤직비디오는 공개 15시간 만에 1천만 뷰 달성. 자체 최단기간 신기록을 세우며 컴백 흥행세를 이어가고 있다. 엔하이픈 역시 지난 22일 열린 미디어 쇼케이스에서 “어떤 콘셉트든 소화를 잘하는 그룹이라는 믿음을 보여주고 싶다”라며 컴백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러나 본격적인 활동 전부터 퍼포먼스 논란으로 얼룩진 컴백에 엔하이픈의 각오가 무색해지고 있는 모양새다. 엔하이픈이 팬들의 애정 어린 응원을 받으며 활동하기 위해서는 소속사가 팬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야 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셀럽미디어 김희서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김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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