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도시3’ 이준혁 “화상 때문에 태닝 기계 무서워…들어가는 것에 압박” [비하인드]
입력 2023. 05.30. 17:12:26

'범죄도시3' 이준혁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배우 이준혁이 빌런 캐릭터를 표현하면서 중점을 둔 부분을 설명했다.

이준혁은 30일 오후 서울 종로구 소격동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영화 ‘범죄도시3’(감독 이상용) 개봉을 앞두고 인터뷰를 진행했다.

필모그래피 사상 가장 강렬한 변신에 도전한 이준혁은 기존과 다른 이미지 변신을 위해 혹독한 트레이닝을 거쳤다. 그는 약 20kg 이상의 체중 증량 및 벌크업을 통해 마석도와의 대결에서도 밀리지 않는 존재감을 완성시켰다.

이준혁은 “이번 작품은 전적으로 의미 있었던 것 같다. 저에게 살을 찌워 달라, 키워달라는 말씀을 해주셨다. 저도 거기에 맞춰가야겠다고 생각이 들었다. 마석도랑 싸우기 위해서는 그렇게 해야 했다”면서 “그게 납득된다고 생각해서 완전 동의했다. 더 키웠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지만”이라고 말했다.

외적 표현에 중점을 둔 부분에 대해 “주성철은 거칠게 살았을 것 같더라. 왠지 골프를 많이 쳤을 것 같았다”면서 “저는 태닝 기계를 무서워한다. 잘 타지도 않는데 많은 시간을 태닝 기계에 들어가야 해 압박이었다. (몸에) 화상이 있어서 뜨거운 걸 별로 안 좋아한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풍채를 키우면서 걸음걸이는 자동적으로 변하게 되더라”라며 “외면의 변화를 주면서 사람들을 만나며 ‘날 어떻게 볼까?’ 싶었다. 처음 보는 사람들도 반응이 다르지 않나. 에너지를 얻어갔다”라고 덧붙였다.

‘범죄도시3’는 대체불가 괴물형사 마석도(마동석)가 서울 광역수사대로 이동 후 신종 마약 범죄 사건의 배후인 주성철(이준혁)과 마약 사건에 연루된 또 다른 빌런 리키(아오키 무네타카)를 잡기 위해 펼치는 통쾌한 범죄 소탕 작전을 그린 영화다.

이준혁은 극중 3세대 빌런 주성철 역을 맡았다. 베일에 싸인 마약 사건의 배후 주성철은 어떤 상황에서도 여유를 잃지 않고 무자비하게 상대방의 숨통을 조이는 인물이다.

‘범죄도시3’는 오는 31일 개봉된다.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에이스팩토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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