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셀럽이슈] JMS에 이어 또?…만국교회, 아이돌과 연루 '사이비 경계령'
- 입력 2023. 05.31. 12:24:25
- [셀럽미디어 허지형 기자] 기독교복음선교회(JMS)에 이어 연예계에 또 다른 사이비 종교가 얽혀 있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사이비 종교 경계령'이 다시 발동하고 있다.
'PD수첩'
지난 30일 방송된 MBC 'PD수첩'에서는 신도 성폭행 혐의로 수감 중인 이재록 목사와 함께 만민중앙교회를 이끌어 오던 쌍둥이 자매 이희진, 이희선 목사가 이끄는 만국교회가 아이돌 사업은 물론 각종 기행을 벌이고 있다고 주장했다.
만민교회는 이재록이 구속되면서 내분이 일어났고, 이재록 셋째 딸이 이어받았다. 이후 쌍둥이 목사는 새 교회 만국교회를 세웠다. 이들은 신도들의 이성 교제는 물론 유튜브, TV 시청 등을 막고 가족 간의 관계도 통제하고 있었다.
특히 대중가요를 듣는 것도 죄악시했던 쌍둥이 목사가 한 연예 기획사에도 투자하고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유명 뮤지컬 배우의 해외 콘서트에도 참석하고, 기획사 소속 아이돌 그룹 일부도 교회와 관련이 있다는 것. 신도들이 해당 기획사에 출근하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그러나 A기획사는 'PD수첩'에 "만국교회와는 무관하다"고 반박하며 최근 작성된 투자계약서를 보내왔다. 보낸 자료에 따르면 투자 총액은 약 4억 3천만원. 아이돌을 육성하기에는 턱 없이 부족한 금액이었다.
확인 결과, A기획사 대표인 이 모씨는 20대 젊은 여성으로 이희진 목사가 딸처럼 아끼는 인물인 것으로 알려졌다. 고급 외제차를 타고 만국교회에 모습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에 만국교회는 이희진 목사와 이 씨와는 "인척 관계"라고 인정하면서도 "헌금이 A엔터테인먼트사의 투자금으로 들어가진 않았다"고 말했다.
앞서 사이비 종교 위험성을 알린 넷플릭스 '나는 신이다' 공개 이후 연예계에서는 JMS 신도 찾기가 이어지면서 연예계에 큰 파장이 일었다.
이 과정에서 아이돌 그룹 DKZ 경윤이 JMS 신도라는 사실이 드러났다. 경윤은 현재 탈교 상태임을 밝혔지만, 부모가 운영 중이던 카페에서 팬들을 상대로 포교하려 했다는 주장이 나오면서 논란은 걷잡을 수 없이 커졌다. 경윤은 논란에 휩싸이면서 불안장애와 사회공포증을 호소, 활동을 잠정 중단한 상태다.
아울러 아가동산 김기순과 음반사 신나라레코드의 관계가 알려지면서 아이돌 팬덤 사이에서는 불매 운동이 일어나기도 했다.
여기에 만국교회까지 연예 기획사와 밀접한 관계라는 주장이 제기되면서 다시 한 번 논란이 일고 있다. 이재록이 수감되고도 이들은 새로운 교회를 만들고, 믿음을 담보로 신도들을 학대하고 등 악행을 이어오고 있다. 이러한 사이비 종교 단체의 끝나지 않는 만행이 조명되면서 연예계에도 불어올 후폭풍이 예상된다.
[셀럽미디어 허지형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MBC 'PD수첩'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