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문영 집행위원장 "성폭력 의혹 사실 아냐…영화제 복귀하지 않겠다"
입력 2023. 05.31. 16:30:32

허문영 집행위원장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부산국제영화제(BIFF) 개최를 5개월 여 남기고 사의를 표명했던 허문영 집행위원장이 복귀 요청에도 불구, 영화제에 복귀하지 않겠다는 뜻을 전했다.

31일 허문영 집행위원장은 "영화제에 복귀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허문영 집행위원장은 31일 오후 부산국제영화제 복귀 여부를 논하기 위한 이용관 이사장과의 면담이 예정돼 있었다.

이날 오전 일간스포츠의 보도로 허문영 집행위원장이 성폭력 의혹이 제기됐다. 제보자 A씨는 허문영 집행위원장에게 지난 수년간 성희롱과 성추행 등 성폭력을 당했다고 주장했으며 A씨와 함께 근무했던 B씨, C씨 등의 증언이 이어 전해졌다.

이에 허문영 집행위원장은 이용관 이사장에게 "오늘 뵙기로 한 약속 지키지 못해 송구스럽다. 영화제에 복귀할 수 없다"고 문자를 발송해 뜻을 전했다.

허문영 집행위원장은 "객관적인 절차를 통해 사실관계를 밝히는 시간이 소요될 것"이라며 "사안 자체가 중대한 논란이 될 수 있고 이런 상황에서 영화제에 복귀한다면 그 논란은 고스란히 영화제의 피해로 이어질 것이다. 이게 최종적으로 사퇴를 결정한 이유"라고 입장을 밝혔다.

또 "그간 행동을 겸허히 뒤돌아보고 필요하다면 단호한 법적 대응에 나서겠다"면서 "모든 논란은 제 개인의 것으로 간주해 주길 부탁한다. 사표는 곧바로 수리해 주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BIFF 측은 "허문영 집행위원장의 개인 문제가 제대로 밝혀질 때까지는 복귀를 기다리기로 하고 사표 수리는 그때까지 보류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지난 2021년 3월 위촉된 허문영 집행위원장은 지난 11일 이달 말까지 근무 후 부산국제영화제를 떠나겠다고 의사를 표명했다.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를 5개월 앞둔 상황에서 허문영 집행위원장이 갑작스레 사의를 표했고, 이후 이용관 이사장도 지난 15일 이사장직에서 사퇴한다고 말했다.

이후 BIFF 측은 3차 이사회를 통해 허문영 집행위원장의 즉시 복귀를 요청했다.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셀럽미디어DB]

더셀럽 주요뉴스

인기기사

더셀럽 패션

더셀럽 뷰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