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럽이슈] BTS·이승윤→적재, 사생활 침해 호소…도 넘은 만행
입력 2023. 06.01. 12:13:31

방탄소년단-이승윤-적재

[셀럽미디어 허지형 기자] 개인정보 열람부터 연습실 무단 침입까지. 그룹 방탄소년단을 비롯해 가수 이승윤, 적재 등 스타들이 도 넘은 사생활 침해 피해로 몸살을 앓고 있다.

지난달 31일 적재 소속사 안테나는 "최근 아티스트 인격권을 침해하는 악의적 비방, 허위사실 유포, 명예훼손뿐만 아니라 개인 연습실에 무단으로 찾아와 아티스트의 사생활 침해하는 행위 등이 지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당사는 아티스트의 사생활 및 인격권을 침해하는 행위 전반에 대해 사전 경고 조치 없이 자체 모니터링 및 팬 여러분들께서 보내주신 제보를 통한 증거 수집 등을 통해 법적 절차 진행 중"이라며 "어떠한 합의나 선처 없이 무관용의 원칙으로 강경 대응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최근 스타들의 사생활 침해 피해 호소가 잇따르고 있다. 개인정보 유출은 물론 가족들의 일상까지 추적하고 사생활 공간에 침입하는 등 자신이 좋아하는 아티스트를 향한 잘못된 관심은 범죄 행위나 다름없다.

방탄소년단 RM은 지난 3년간 한 코레일 직원이 그의 승차권 정보를 통해 주소, 휴대전화 번호 등 개인정보를 몰래 확인해 왔다. 군 입대한 진 역시 사생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했다. 육군의 한 20대 여성 간호장교가 근무지를 이탈해 진이 속한 부대에 무단 방문한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다는 것.

가수 이승윤은 사생활 침해를 호소하며 법적 대응을 시사했다. 소속사 마름모는 "공식 스케줄이 아닌 사적인 공간을 방문하거나 연락을 취해 아티스트와 가족, 지인의 사생활을 침해하는 일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며 "팬 참여 활동과 관련된 영구적인 페널티 적용과 당사 내에서 조치할 수 있는 강력한 법적 대응을 취하겠다"고 밝혔다.

뉴이스트 출신 김종현 역시 잇단 사생활 침해 피해로 제재에 나섰다. 소속사 측은 "지속적으로 사생활 침해 및 안전을 위협하는 행위를 반복하는 특정인을 예의주시하고 있었다. 제재가 필요하다는 결론을 내리게 됐다. 공식 팬클럽 자격 박탈, 모든 스케줄 참여가 금지됐다. 이후 추가로 적발될 시 더욱 강력하게 대응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더보이즈는 지난달 사생활 침해로 경찰에 인계하기도 했다. 앞서 사생활 침해 관련 공지로 경고를 해오다가 피해가 계속해서 발생하자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속사 IST엔터테인먼트는 "공지 이후로도 이와 같은 행위가 동일하게 발생할 경우 추가적인 피해 방지 및 아티스트의 사생활 보호를 위해 관용적 태도 없이 엄중한 법적 처벌을 취할 예정이다. 아티스트의 사생활을 침해하는 행위를 즉시 중단해 주시기 바란다"고 엄포를 놓았다.

이외에도 주거 공간에 침입하거나 몰래 집으로 선물, 음식 등을 배달하고, 같은 비행기를 예약하는 등 도를 넘는 경우가 많다.

과거 스타들의 사생활을 침해하는 일부 극성팬들의 행동을 이른바 '사생팬'이라고 불려 왔다. 하지만 이제는 더 이상 '팬심'으로 경시하는 것이 아닌 '사생범'이라고 불리며 경각심을 높이고 있다.

아티스트를 향한 과한 애정이 때론 지나쳐 독이 되기도 한다. '좋아서 그랬다'는 말로 용서받을 수 있는 시대는 지났다. 팬덤 문화가 성숙하게 자리 잡기 위해서는 팬들의 배려 필요해 보인다.

[셀럽미디어 허지형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김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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