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금한 이야기Y' 주차 폭행 시비→극악무도한 간병인[Ce:스포]
입력 2023. 06.02. 21:00:00

'궁금한 이야기Y'

[셀럽미디어 김희서 기자] 불법 주차 항의한 여성의 갈비뼈를 부러뜨린 보디빌더와 간병인의 극악무도한 짓을 다룬다.

2일 방송되는 SBS '궁금한 이야기 Y'에서는 단순 주차 시비에서 전치 6주의 폭행으로 이어진 사건과 요양병원에서 일어난 파킨슨병 환자 학대 사건에 대해 알아본다.

평온한 주말, 집 근처 시댁에 반찬을 가져다주러 나간 서영(가명) 씨는 벌써 2주째 집에 들어가지 못하고 있다. 누군가로부터 심각한 폭행을 당해 갈비뼈가 부러지는 등 전치 6주에 해당하는 부상을 입었기 때문이다. 사건이 발생하게 된 원인은 바로 주차 문제.

누군가 아파트 상가 주차장에 세워둔 서영 씨의 차 앞을 가로막아 오갈 수 없는 상황이 되어버렸다. 서영 씨는 해당 차주에게 8번이나 전화를 했지만 받지 않았따. 그로부터 몇 분 뒤, 2명의 남성과 만삭의 여성이 차량 앞에 나타났다. 서영 씨는 돌아온 차주에게 주차에 대해 항의했으나, 돌아온 답변은 사과가 아닌 욕설이었다. 이후 이들의 말다툼은 큰 싸움으로 번졌고, 실랑이 끝에 분을 이기지 못한 남성이 서영 씨에게 폭력을 행사했다.

얼굴을 때리고, 머리채를 휘두르며 거침없이 서영 씨를 가격하는 남자. 그의 정체는 전직 보디빌더 선수 출신 권 씨(가명)였다. 세계적인 보디빌더의 제자이자 유명 선수의 트레이너로 활동하고 있는 그는 업계에서 알아주는 능력자라고 한다. 심지어 그를 잘 아는 지인들은 권 씨가 항상 주변을 잘 챙기며 의리 많고 정 많은 사람이라 칭한다. 그런 그가 왜 그날, 여성을 이토록 무참하게 폭행한 건지 의아함이 생기던 그때, 남성은 자신 또한 피해자라고 주장했다. 먼저 폭행당한 건 바로 만삭인 자신의 아내라고 하는 그의 말은 과연 사실일까?


◆직장 내 30cm 배변 패드, 간병인은 왜 극악무도한 짓을 벌였나

일평생 아내와 삼 남매를 묵묵히 부양했다는 아버지. 그러나 평화로운 일상에 날벼락인 소식이 들려온다. 오랜 세월 가족을 지키던 아버지가 60세라는 나이에 파킨슨병 진단을 받고, 작년 초부터는 거동조차 불편해 누워서 지내게 된 것이다. 가족들은 건강이 악화된 아버지를 집에서 돌보는 것보다 전문적인 요양병원에서 부양하는 게 더 나으리라 생각하여, 보건복지부의 인증과 무엇보다 ‘전문 간병인’들이 있다는 요양병원을 선택하게 되었다. 입원 첫날만 해도 아버지는 가족에게 웃음을 보여줬었다.

그러나 가족들의 이름을 부르고 미소를 짓던 아버지의 모습은 온데간데없고 2주 만에 본 아버지의 모습은 보고도 믿을 수 없었다고 한다. 초점 없는 눈, 거친 호흡뿐만 아니라 다리에 정체불명의 피멍까지 든 아버지. 결국 급히 아버지를 대학병원 응급실로 옮긴 가족들. 이후 아버지의 몸속에서 정체불명의 초록색 물체가 발견되었다. 그 정체는 가로, 세로 길이 약 25cm. 환자에게 쓰는 배변 매트였다. 더욱 충격적인 건 1장이 아닌 총 4장이나 몸속에서 발견됐다.

이런 극악무도한 짓을 벌인 사람은 바로 요양병원에서 아버지를 돌보던 ‘간병인’이었다. 그저 병원에 대한 믿음 하나로 아버지를 맡긴 가족들은 허망함을 감출 수 없었다. 간병인은 도대체 왜 자신이 돌봐야 할 사람에게 이런 잔혹한 짓을 벌인 걸까? 해당 요양병원은 이 사실을 정말 몰랐던 걸까? 아니면 이를 방관한 것일까?

’궁금한 이야기 Y’는 매주 금요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셀럽미디어 김희서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S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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