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분 인터뷰] '닥터 차정숙' 명세빈 "청순가련 탈피…새로운 캐릭터 끌렸다"
입력 2023. 06.05. 08:00:11

명세빈

[셀럽미디어 김희서 기자] 배우 명세빈이 연기 변신을 선보인 소감을 밝혔다.

명세빈은 최근 서울 강남구의 한 카페에서 JTBC 토일드라마 ‘닥터 차정숙’(극본 정여랑, 연출 김대진) 종영을 앞두고 셀럽미디어와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

‘닥터 차정숙’은 20년 차 가정주부에서 1년 차 레지던트가 된 차정숙(엄정화)의 찢어진 인생 봉합기를 그린 드라마.

명세빈은 극 중 서인호(김병철)의 첫사랑이자 가정의학과 교수 최승희로 분했다. 인호가 정숙과 갑작스럽게 결혼하면서 헤어졌지만, 미국에서 우연히 다시 만난 인호와 딸 은서를 낳고 밀회를 즐기던 인물이다.

촉망받는 엘리트 의사인 승희는 똑 부러지지만 인호와 은서 앞에서는 마음이 약해졌다가 또 정숙에게는 앙칼지게 대해 극의 긴장감을 높였다. 이에 승희의 다면적인 모습을 입체적으로 그려내며 명세빈은 다채로운 연기변신이라는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았다.

오래 전부터 연기 변신에 대한 갈증이 컸다는 명세빈은 “새로운 캐릭터가 끌렸다. 28년 동안 청순가련 이미지에 갇혀있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일부러 하고 싶어서는 아니었지만 배우는 처음 만들어진 이미지가 덧입혀지는데 탈피하고 싶은 기회가 주어지지 않았다”라며 “감독님, 작가님께서 흔쾌히 제안 해주셔서 새로운 캐릭터를 할 수 있게 됐다”라고 만족감을 표했다.

명세빈은 승희가 단순한 불륜녀 캐릭터로 낙인찍히지 않길 바랐다고. 그는 “저는 승희를 하니까 스스로 항상 내 입장도 있다고. 들어 봐달라고 한다. 그래도 많이 공감해주신 것 같고 주변에서도 오히려 제가 해서 진정성이 느껴졌다는 이야기를 해주셔서 감사했다”라며 “승희가 무조건 일차원적인 불륜녀는 아니라고 생각했다. 승희의 전사가 많이 없지만 스스로 해석하고 소화해서 많이 쌓는 감정 라인을 잡을 수 있도록 노력했다”라고 설명했다.

[셀럽미디어 김희서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코스모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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