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셀럽이슈] 제니는 연기했을 뿐인데…'디아이돌' 선정성 논란에 불똥
- 입력 2023. 06.07. 11:45:29
- [셀럽미디어 김희서 기자] 그룹 블랙핑크 제니의 첫 연기 데뷔작인 ‘디 아이돌’이 공개 직후, 선정성 논란에 휩싸였다. 짧지만 강렬한 제니의 등장 장면 역시 파격적인 수위로 논란을 피하지 못하고 있다. 이에 연기자로 출연한 제니에게도 작품에 대한 비난의 화살이 향하고 있다.
'디 아이돌'
지난 5일 미국에서는 제니가 배우로 도전해 화제를 모은 미국 HBO 6부작 시리즈 ‘디 아이돌’ (THE IDOL)의 1회가 공개됐다.
‘디 아이돌’은 로스앤젤레스(LA)의 음반 산업을 배경으로 인기 여성 팝가수가 몸 담은 음악 산업 세계와 사랑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팝스타 위켄드가 공동 제작과 주연을 맡았고, 조니 뎁 딸로 알려진 릴리 로즈 뎁, 싱어송라이터 트로이 시반 등이 출연했다.
이날 공개된 방송에서 제니의 장면은 10분가량이었으나 뜨거운 반응을 일으켰다. 제니는 브라톱에 핫팬츠를 입은 채 남성 댄서들과 퍼포먼스를 연습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그러나 퍼포먼스 보다는 남성 댄서들과 밀착한 채 수위 높은 동작을 소화하는 제니의 안무가 화제가 됐다. 카메라 앵글 역시 제니의 표정과 몸짓에 초점을 맞추며 성관계를 연상시키는 무대를 연출했다.
앞서 ‘디 아이돌’은 예고편부터 각종 자극적인 장면들이 난무해 지나치게 수위가 높다는 우려를 산 바. 지난달 제 76회 칸 국제 영화제 비경쟁 부문에 초청된 ‘디 아이돌’은 5편 중 1, 2편을 공개한 당시에도 “음탕한 남성 판타지”, “성적 판타지를 불쾌하게 담았다”, “예상보다 더 최악” 등 일제히 외신들의 혹평을 받았다.
영화정보 사이트 로튼토마토 신선도 지수에서도 ‘디 아이돌’은 27%라는 매우 낮은 점수를 받았다. 평론가들의 참여로 이뤄진 신선도 지수는 60% 이하면 ‘썩은 토마토’가 된다. 이에 ‘디 아이돌’은 예상대로 부정적인 반응을 받고 있는 가운데 제니의 출연을 기대했던 국내 팬들도 실망감을 감추지 않았다.
제니의 첫 배우 데뷔작이자 K팝 스타로서 할리우드에 진출하는 쾌거를 이룬 만큼 기대가 높았지만, 사실상 제니가 이렇다 할 연기를 보여주는 장면은 많지 않았다. K팝스타로 섰던 무대와는 다른 다소 외설적인 안무를 선보인 제니의 모습에 아쉽다는 평도 적지 않다.
뿐만 아니라 화제성에 미치지 못하는 작품 완성도에 제니를 화제성으로만 이용한 것이 아니냐는 의견을 내놓기도 했다. 다만 일각에서는 제니는 안무를 추는 인물을 연기했을 뿐인데, 연기는 연기로 봐야 한다며 작품에 대한 비난을 배우와 연관 짓는 것은 과하다는 지적도 맞서고 있다.
[셀럽미디어 김희서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HBO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