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럽이슈] '라덕연=종교' 임창정, 뒤늦은 후회…피의자 전환 가능성
입력 2023. 06.08. 12:22:52

임창정

[셀럽미디어 허지형 기자] SG증권발(發) '주가 폭락' 논란에 휩싸인 가수이자 배우 임창정이 자신의 발언에 대해 다시 해명했다.

임창정은 최근 SG증권발(發) '주가 폭락' 핵심 인물로 지목된 투자컨설팅업체 H사 라덕연 대표 등과 연관 있다는 의혹에 휘말렸다. 주가조작 일당은 매수·매도가를 미리 정해놓고 주식을 사고파는 통정매매 등 방식으로 8개 상장사 주가를 띄워 약 7305억 원의 부당이익을 올렸다.

임창정 역시 이들에게 거액을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단순 투자를 넘어 주가조작단과 사업을 벌이고 투자자를 적극 끌어들이는 등 일부 가담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지난해 12월 주가조작 세력이 세운 골프회사가 연 투자자 모임 참석해 투자를 권유하는 등의 행동을 보인 바 있다.

당시 그는 라 대표에 대해 '종교'와 같다고 치켜세우며 "너 잘하고 있어. 왜냐면 내 돈을 가져간 저 XX 대단한 거야. 위대하라! 종교가 이렇게 탄생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임창정은 소속사 예스 아이엠(YSE IM) 엔터테인먼트을 통해 연예 기획사 사업으로 동업한 것은 맞지만, 논란이 되고 있는 투자 사업에는 관여한 적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 임창정은 자신도 피해자라고 주장하고 있다.

지속적인 해명과 반박에도 여론은 얼어붙었다. 행사는 물론 각종 광고 등에서도 그를 손절하는 움직임이 확산됐다. 이 가운데 임창정 측은 지난 6일 방송된 MBC 'PD수첩'을 통해 재차 해명하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임창정 측은 서면을 통해 "자선 골프행사에 라덕연의 자산운용사에 자금을 맡겨 실제 수익을 거둔 분들이 많았다. 그들이 라덕연이 훌륭한 사업가이자 투자자라고 이야기했기에 임창정도 그런 줄만 알았다"며 "임창정은 투자를 받은 엔터테인먼트사를 일으켜 세워야 하는 입장이었기에 라덕연에게 잘 보이고도 싶었다. 이러한 상황에서 초대 가수로 마이크를 넘겨받은 임창정이 분위기에 휩쓸려 라덕연을 치켜세우는 과장된 발언을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초대 가수의 입장에서 행사 주최 측에 대해 우호적인 발언을 하는 것이 통상적이기는 하지만, 임창정은 당시 과장된 발언을 한 것에 대해 후회하며 반성하고 있다"고 전했다.

후회와 반성을 하고 있다지만, 임창정을 향한 곱지 않은 시선은 여전하다. 아직 그를 둘러싼 의혹이 말끔히 해소되지 않은 상황. 더군다나 그는 피해를 주장하고 있지만 이득을 봤다면 피의자로 전환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임창정에 대해 "조사를 안 했다"면서도 "다른 사람들에게 투자를 적극 권유한 정황이 있어 고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투자자들은 피의자가 될 수도, 피해자가 될 수도 있다. 주가조작 세력의 불법 행위를 인지했거나 다른 투자자를 적극 끌어들이고 대가로 이득을 봤다면 단순한 투자자로만 볼 수 없을 것이다"이라고 했다.

한편 라덕연 등 주가조작 일당은 통정매매 등 방식으로 8개 상장사 주가를 띄워 약 7305억 원의 부당이익을 올린 혐의로 지난달 26일 구속기소 됐다. 이들에 대한 첫 재판은 오는 15일 열린다.

[셀럽미디어 허지형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셀럽미디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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