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셀럽이슈] ‘플래시’ 주연 에즈라 밀러 논란에도 예매율 1위…위기의 DC 구하나
- 입력 2023. 06.12. 11:38:08
-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주연 배우 에즈라 밀러의 여러 구설에도 불구, 영화 ‘플래시’가 호평 속 예매율 1위를 차지했다. ‘플래시’는 에즈라 밀러의 논란을 잠재우고, 흥행 참패 길을 걷고 있는 DC를 심폐소생 할 수 있을까.
'플래시'
12일 영화진흥위원회 실시간 예매율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기준 ‘플래시’는 28.4%의 예매율을 기록 중이며 예매 관객 수는 7만 7672명이다.
‘플래시’는 빛보다 빠른 스피드, 차원이 다른 능력의 히어로 플래시가 자신의 과거를 바꾸기 위해 시간을 역행하면서 우주의 모든 시간과 차원이 붕괴되어 버린 후 초토화된 현실과 뒤엉킨 세계를 바로잡기 위해 배트맨과 함께 전력 질주에 나서는 이야기를 그린 초광속 액션블록버스터다.
DC 확장 유니버스의 13번째 작품 ‘플래시’는 빛보다 빠른 스피드와 차원이 다른 능력을 자랑하는 원조 스피드스터 히어로 플래시의 첫 솔로 무비다. 지난 4월 전미극장주협회(NATO)가 주관하는 시네마콘을 통해 첫 베일을 벗은 ‘플래시’는 해외 언론 매체를 비롯한 영화 관계자들 사이에서 호평을 받았다.
특히 ‘플래시’는 에즈라 밀러의 ‘원맨쇼’가 압권이다. 극중 슈퍼 히어로 플래시이자 배리 앨런 역을 맡은 그는 144분의 러닝타임 중 무려 80%의 분량에 등장한다.
2012년 영화 ‘케빈을 위하여’로 주목받은 에즈라 밀러는 ‘월플라워’ ‘신비한 동물사전’ 시리즈에 출연하며 청춘스타로 떠올랐다. ‘저스티스리그’에서 플래시 역을 맡은 그는 솔로 무비 ‘플래시’로 할리우드 관계자들과 DC 팬들의 큰 기대를 모은 바.
하지만 주연 배우 에즈라 밀러를 향한 반응은 극과 극이다. 상영회 직후 평론가들은 에즈라 밀러의 연기를 극찬했으나 대중들의 반응은 차갑기만 하다.
에즈라 밀러는 2020년 한 술집에서 여성의 목을 졸라 질식시키는가 하면 지난해 술집 난동과 폭행, 미성년자 성추행 등 혐의로 물의를 일으켰다. 이후 개인 파티에서 20대 여성에게 의자를 던져 이마에 상처를 입힌 혐의로 구금됐다. 또 빈 집에 불법으로 침입해 술을 훔친 혐의도 받는다. 불법 침입 혐의는 유죄가 인정돼 에즈라 밀러는 1년의 보호 관찰 기간, 500달러의 벌금과 192달러의 추가 요금을 지불한 바 있다.
여러 논란에 영화가 폐기될 위기에 처하자 에즈라 밀러는 “과거 행동으로 실망하고, 화가 난 모두에게 사과하고 싶다”라며 “최근 정신 건강 문제를 앓고 있다. 이로 인해 지속적인 치료를 받고 있다. 저는 이제 제 삶에서 건강하고 안전하며 생산적인 단계로 돌아갈 수 있도록 필요한 일들을 할 것을 약속드린다”라고 사과했다.
위기를 맞은 ‘플래시’ 개봉에 먹구름이 드리웠지만 워너브라더스는 영화 개봉을 예정대로 진행했다. 이는 에즈라 밀러의 뛰어난 연기와 완성도 높은 영화에 대한 자신감으로 보인다.
에즈라 밀러는 순수와 광기, 평범함과 비범함을 오가는 극과 극의 두 캐릭터를 표현해냈다. 높은 싱크로를 자랑한 탓에 ‘플래시’ 연출을 맡은 안드레스 무시에티 감독은 속편이 나올 경우, 에즈라 밀에게 다시 배역을 맡길 것이라 밝히기도. 감독은 “나는 에즈라 밀러만큼 플래시 역할을 잘 할 수 있는 사람은 없다고 생각한다. 캐릭터에 대한 다른 묘사들도 훌륭하지만 캐릭터에 대한 특별한 비전을 훌륭하게 표현했다”면서 “밀러는 훌륭했고, 헌신적이었으며 전문적이었다. 절대적으로 최고였다”라고 극찬했다.
우여곡절 끝에 개봉을 하게 된 ‘플래시’는 주연 배우 논란을 딛고 흥행에 성공할 수 있을까. 마블이 위기에 빠진 현재, ‘플래시’를 통해 DC는 반격을 시작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워너브러더스 코리아 제공]